항목 ID | GC400817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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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kwaejina's song|kwaejina ching ching |
이칭/별칭 | 「칭칭이 소리」,「치기나 칭칭나네」,「쾌지나칭칭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흥을 돋울 때 부르는 유희요.
[개설]
「쾌지나칭칭나네」는 많은 사람들이 놀이를 할 때 흥을 돋우기 위하여 부르는 경상도의 대표적인 가창 유희요이다. 이를 「칭칭이 소리」, 「치기나 칭칭나네」, 「쾌지나칭칭소리」라고도 한다. 노래의 모든 구절 뒤에 '쾌지나칭칭나네'를 넣어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4년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 실려 있다. 이는 1983년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에서 정우덕[남, 당시 73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쾌지나칭칭나네」는 교환창으로 불리는데, 선창자가 두 마디의 사설을 엮어서 부르면 후창자들이 '쾌지나칭칭나네'의 후렴구를 따라 한다.
[내용]
내용에 따라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만고의 영웅의 업적을 서술한 부분이다. 둘째는 백년해로하기로 약속한 낭군이 세상을 떠나 버리자 그를 그리워하는 부분으로 「쾌지나칭칭나네」의 핵심이다. 셋째는 숫자 '일'부터 '십'에 이르기까지 언어 유희를 나타내는 부분이다.
① 녹음방초 성하시에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선인들은 슬퍼하야 쾌지나칭칭나네/ 한시 익혀 지었도나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만고영웅 호걸들아 쾌지나칭칭나네/ 초한성부를 들어보소 쾌지나칭칭나네
② 가련하다 이내 팔자 쾌지나칭칭나네/ 어이없이 되었구나 쾌지나칭칭나네/ 고행하신 우리 낭군 쾌지나칭칭나네/ 구원하기 짝이 없네 쾌지나칭칭나네/ 너와 나와 만날 적에 쾌지나칭칭나네/ 천상연분을 맺었는데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독수공방 빈 방안에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아주 가신 낭군님이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공허한 이 내 마음 쾌지나칭칭나네/ 구할 길도 전혀 없네 쾌지나칭칭나네
③ 일자 낱을 딱 부치니 쾌지나칭칭나네/ 일자를 아뢰로다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칠월 홍패 흐르난고 쾌지나칭칭나네/ 풍덩 떨어져 내가 죽어도 쾌지나칭칭나네/ 칠월칠석을 못 마리소 쾌지나칭칭나네/ [중략] 십자 낱을 딱 부치니 쾌지나칭칭나네/ 십자를 아뢰리라 쾌지나칭칭나네
[의의와 평가]
「쾌지나칭칭나네」는 전국에서 많이 불린 까닭에 가사의 내용도 천차만별이며, 공동 작업을 하는 일터에서도 많이 부르기 때문에 노동요로 활용하기도 한다. 또한 「쾌지나칭칭나네」는 다양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어, 이를 통해서도 달성 지역민의 정서와 의식을 읽어 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