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출신의 군인이자 행정 관료·정치인.

[가계]

본관은 능성. 호는 취산(翠山)이다.

[활동 사항]

구자춘(具滋春)[1932~1996]은 1932년 5월 11일 경상북도 달성군 다사면 세천동 1027번지[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1027번지]에서 태어났다. 1950년 대구 사범 학교를 졸업한 후, 6·25 전쟁이 발발하자 바로 군에 투신하였으며, 1954년 미국 육군 포병 학교를 졸업하였다. 제11 사단 55대 대장, 제6 군단 포병 작전 참모, 제1군 933대 대장을 역임한 후에 1963년 대령으로 진급함과 동시에 예편하였으며, 1963년 동국 대학교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하였다. 구자춘은 이후에 충청남도 경찰국장, 전라남도 경찰국장, 내무부 치안국 정보과장을 역임하였으며, 1968년 제15대 제주도지사로 취임하였고, 제13대 경상북도지사[1971년 6월~1974년 9월], 제16대 서울특별시장[1974년 9월~1977년 12월], 1978년 제38대 내부부 장관을 지냈다. 1980년 12⋅12 사태 후에 신군부에 의해 정치 규제에 묶여 야인 생활을 하다가, 1987년 김종필(金鍾泌)과 함께 신민주 공화당을 창당하였고, 1988년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제13대 국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92년 제14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는 민주 자유당 후보로 달성군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1995년 5월 김종필과 함께 민주 자유당을 탈당하여 자유 민주 연합을 창당하고, 부총재로 선임되었으며, 제15대 국회 의원 선거에 달성군자유 민주 연합 후보로 공천을 받아 지역구 활동을 하던 중 심장에 이상이 생겨 구자춘은 1996년 2월 10일 사망하였다.

[묘소]

구자춘의 묘소는 국립 서울 현충원 충혼당에 마련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구자춘은 금성 화랑 무공 훈장[1951년], 은성 화랑 무공 훈장[1957년], 5등 무공 훈장[1963년], 청조 근정 훈장[1978년], 홍조 근정 훈장[1979년]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