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달성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본관은 예산(禮山). 호는 심연(心蓮). 송주석(宋柱錫)과 장수 황씨(長水黃氏) 사이 외아들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송두환(宋斗煥)[1884∼1969]은 1910년 서울 보성 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보인다. 1912년 산직 장려계(産織獎勵契)를 결성하여 활동하였다. 1914년 신암동 뒤 반월산에서 정운해(鄭雲海)·최윤동(崔胤東)·최혁(崔赫)·엄주동(嚴柱東) 등의 청년들과 비밀리에 새 배달 모듬[新倍達會]을 조직하였다. 1920년 5월 경상북도 달성군에서 빈민회를 결성하였다. 1920년 9월 중국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 정부에 가입한 후 삼남(三南) 지방을 중심으로 군자금 모집의 사명을 띠고 입국하였다. 만주에서 권총을 구입하고 사형 집행장을 전달받아 군자금 모집 활동을 폈으며, 1920년 12월 김종철(金鍾喆)·김봉규(金鳳奎)에게 권총과 사형 집행장을 교부하여 이들로 하여금 경상남도 합천(陜川)과 의령(宜寧) 등지에서 군자금을 수합하게 하였다. 그러던 중 일본 경찰에 피체되어 1921년 4월 23일 평양 지방 법원 신의주 지원에서 제령 7호 위반죄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8월 29일 가출옥하였다. 출옥 후에도 1923년 1월 정동석(鄭東錫)에게 권총과 실탄의 보관을 위임하고 독립운동의 기회를 모색하던 중 동년 3월 다시 피체되어 1924년 11월 6일 대구 지방 법원에서 징역 10월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7년 9월 3일 신간회 대구 지회의 설립 대회에서 서무부 총무 간사로 활동하였다. 같은 해 12월 28일 개최된 신간회 대구 지회 제1회 정기 대회에서는 장적우(張赤宇)·김이룡·장인환(張仁煥)·서만단·송기찬 등과 함께 전형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1929년 복대표 대회 이후 8월 14일에 열린 신간회 대구 지회 임시 대회에서는 집행 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1930년 1월 신간회 대구 지회의 신년 간담회의 감상담 내용이 빌미가 되어 서기장 유연술(柳淵述), 상무 위원 장인환 등과 함께 대구 경찰서에 검속되었다가 일주일 만에 석방되었다. 1930년 11월 9일에는 신간회 중앙 집행 위원회 중앙 집행 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상훈과 추모]

1963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고, 1977년 건국 포장, 1990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