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달성군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가계]

본관은 단양(丹陽). 자는 이견(利見), 호는 백산(白山). 역동(易東) 우탁(禹卓)의 21세손으로 증조할아버지는 우홍철(禹弘哲), 할아버지는 우병도(禹秉圖)이다. 아버지는 우방희(禹邦熙), 어머니는 진양 강씨 강치용(姜致龍)의 딸이다. 아버지는 우방희(禹邦熙)는 무과에 합격하여 사과(司果)를 지냈다. 우리견(禹利見)·우경옥(禹景玉)·김상호(金尙浩)·김한조(金漢朝)·김재수(金在洙)·김재서(金在瑞) 등의 가명을 사용하였다.

[활동 사항]

우재룡(禹在龍)[1884~1956]은 대한 제국의 군대에 입대해 대구 남영의 군인으로 생활하다 1907년 군대 해산을 계기로 산남 의진에 합류하였다. 산남 의진에서 팔공산을 본거지로 하는 영천 서부 지역의 책임자가 되었다. 동시에 의병 진영의 군사 훈련을 책임지는 연습장이 되었다. 1909년 일본군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나 1910년 한 일 병합 뒤 특사로 석방되었다. 1915년 비밀 결사 대한 광복회[단]의 지휘장으로 활동하였다. 동시에 중국 서간도의 부민단과 신흥 무관 학교를 대한 광복회[단]와 연결시키는 활동을 벌였다.

1917년 대한광복회[단]의 부호 암살 이후 일제 관헌을 피해 만주로 망명하였다. 1919년 3·1 운동 이후 다시 서울로 돌아왔고, 같은 해 8월 군산에서 조선 독립 군정서와 중국상해 임시 정부 특파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립 운동 자금을 모금하였다. 1920년 6월 서울에서 주비단(籌備團)을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22년 4월 경성 지방 법원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1937년 감형되어 출감하였다.

[저술 및 작품]

대한 광복회 활동상을 기록한 『백산 여화(白山旅話)』를 저술하였다.

[상훈과 추모]

1963년 독립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