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달성 지역에서 활동한 문신.

[가계]

본관은 현풍(玄風). 자는 회부(會夫), 호는 구사당(久俟堂). 증조할아버지는 참봉(參奉)을 지낸 곽지림(郭之霖)이고, 할아버지는 호조 정랑(戶曹正郞)을 지낸 곽겸(郭趝)이다. 아버지는 생원 곽유도(郭有道)이며, 어머니는 판관(判官)을 지낸 장인경(張仁慶)의 딸 창녕 장씨(昌寧張氏)이다. 부인은 배취후(裵就厚)의 딸 김해 배씨(金海裵氏)이다.

[활동 사항]

곽연(郭硏)[1609~1669]은 1609년(광해군 1) 경상도 창녕현 작령리(鵲嶺里)[현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석리]에서 출생하였다. 10여 세 때 문예(文藝)가 남들보다 뛰어났으며, 15세 무렵 사서오경(四書五經)을 통달하였다고 한다. 관직에 나아간 뒤에는 허목(許穆)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630년(인조 8) 현풍현에서 열린 동당 향시(東堂鄕試), 1633년(인조 11) 합천군에서 열린 향시(鄕試)에 급제하였다. 1638년 아버지 곽유도를 모시고 칠원현 구령리 구사동(久俟洞)[현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으로 이주하였다. 1645년(인조 23) 감시(監試)에 급제하였고, 이듬해인 1646년(인조 24) 문과에 최종 급제하였다. 1647년(인조 25) 교서관 부정자(校書館副正字), 1648년 교서관 저작(校書館著作)과 박사(博士), 1649년(효종 즉위년) 봉상시 주부(奉常寺主簿)에 차례로 임명되었다. 1656년(효종 7) 진주 제독(晉州提督)으로 부임하였고, 1663년(현종 4) 성균관 전적(成均館典籍)이 되었다.

[학문과 저술]

유고(遺稿)를 엮은 1책의 『구사당 유고(久俟堂遺稿)』가 전한다.

[묘소]

묘는 경상남도 함안군 칠서면 구포리 구사동(久俟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