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04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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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共勵組合[達城郡]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일제 강점기 일제가 달성군에서 농가 갱생 계획을 목표로 설립한 조합.
[개설]
공려조합(共勵組合)은 일제가 전쟁 정책으로 인해 조선의 농촌이 더욱 피폐해지자 농가 갱생(農家更生) 계획을 목표로 설립한 조합이다.
[배경]
공려조합은 부족 식량의 충실, 현금 수지의 균형, 부채의 정리 상환을 목표로 하여 농민 생활의 안정을 꾀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명분이었고, 실제 목표는 ‘충실한 황국 신민의 양성’에 있었다. 만주 침략 이후 실시된 농촌 진흥 운동이 일제의 전쟁 정책 강화와 함께 운동의 지도 정신을 생업 보국(生業報國)에 두고, 이의 정신을 일상생활에서 구현할 목적으로 조직하려 했던 것이다.
[달성의 공려조합]
달성군의 공려조합은 읍·면 수 16개, 동리 수 389개를 대상으로 초기에 48개가 설치되었으나 확충 계획에 따르면 7,789개를 목표로 하였다. 연차별 확충 계획을 보면, 1936년 59개, 1937년 32개, 1938년 32개, 1939년 48개, 1940년 80개, 1941년 96개, 1942년 128개, 1943년 144개, 1944년 159개였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일제의 침략 전쟁이 강화되는 것에 따라 공려 조합의 설치 계획이 증가하고 있었다.
[의의]
일제가 공려조합을 설치하는 실제 목표는 농가 갱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쟁 정책의 선전과 동원 그리고 협력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