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

[개설]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신용동과 용진마을은 원래 대구부 해서촌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신천동과 용진동을 합쳐서 신룡동으로 이름을 바꾸고 달성군 공산면[현재 대구광역시 동구 공산동 일대]에 편입되었다. 1963년에는 경상북도 경산군 안심면 신룡동, 1981년 대구직할시 동구 신룡동을 거쳐 1995년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이 되었다. 신용동은 법정동이고, 행정동은 공산동이다. 신용동은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마을로, 신령스런 용이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다는 못(池)이 있어 용지(龍池)라고도 한다. 용진마을은 신용동 안에 있는 자연부락이다. 용진마을에는 약 50호 정도가 거주하고 있는데, 교하노씨(交河盧氏)가 주성이다. 대한민국 제13대 노태우 전대통령은 바로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에서 태어나 대구공립공업학교에 진학할 때까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위치]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는 팔공산 자락인 대구광역시 동구 신용동 용진마을 안에 있다.

[변천]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는 1987년 취임 직전까지 노태우 전대통령의 어머니가 거주했지만, 1992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사실상 방치돼 왔다. 2010년 6월 22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부인 김옥숙과 아들 노재헌이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 앞에 실물 크기 노태우 전대통령 동상을 세웠다. 노태우 전대통령 동상[높이 1.8m 높이] 받침대 앞면에는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형태]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는 터 466㎡, 건평 76㎡ 규모이다. 본채, 사랑채, 외양간 등 3채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는 흙벽으로 되어 있는 작은 외양간이 있다. 작은 외양간 정면에 본채가 있는데, 대청마루, 두 개의 방,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 왼쪽에는 사랑채가 있는데, 디딜방아 공간, 두 개 방, 곳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채 오른쪽에는 노태우 대통령 동상이 있다.

[현황]

대구 신용동 노태우 전대통령 생가는 대통령 생가들 중 윤보선 전대통령 생가와 더불어 기와집으로 된 생가이다. 다른 대통령의 생가와 다르게 산자락 아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