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에 있는 삼국시대 가마터.

[개설]

대구 진인동 토기요지에서 확인되는 토기 형식으로 보아 삼국시대 어느 시점에 운영된 가마터로 추정되며, 인접한 진인동 고분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가마터가 좁은 골짜기에 있어 생산량은 많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대구광역시 동구에 있는 환성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등줄기는 동화천을 향해 여러 갈래의 가지 능선으로 나뉜다. 그중에서 진인동 삼방마을 북편으로 좁고 길쭉한 구릉이 뻗어 내려가는데, 이 구릉 끝에 진인동 고분군이 분포한다. 그리고 진인동 고분군이 분포하는 능선의 중간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대구 진인동 토기요지가 있다.

[현황]

지표조사를 통해 간략한 내용만 알려져 있다. 대구광역시 동구 진인동 삼방마을에서 가청골로 넘어가는 좁은 길에서 가마 벽체 조각과 회청색 경질소성의 토기호[흙을 구워 만든 단지] 조각이 확인된다. 지표에서 가마는 확인되지 않는다. 좁은 길 서편에는 비닐하우스와 작은 창고가 들어서 있다. 이 과정에서 가마가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 진인동 토기요지는 삼국시대 소규모 토기생산유적으로 당시 이 일대를 중심으로 한 토기의 생산과 유통[소비]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