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2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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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慶州街道 |
영어공식명칭 | Daegu-Gyeongju Highway |
이칭/별칭 | 대구-경주 도로,동부선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일수 |
[정의]
1905년부터 1910년까지 만들어진 대구와 경주를 잇는 도로로, 대구광역시 동구를 지나가는 도로.
[명칭 유래]
대구와 경주를 잇는 도로이기에 대구-경주가도라 하며, 대구를 기점으로 동쪽, 동해를 향하기에 동부선이라 불렀다.
[제원]
대구-경주가도는 대구[지금 대구광역시]와 동촌[지금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 일대]을 거쳐 영천[지금 경상북도 영천시]까지 3.6㎞[9리], 영천에서 경주까지 3.6㎞ 198,348㎡[9리 20정], 경주에서 포항까지 2.7㎞, 317,355㎡[7리 32정], 총 10㎞ 178,512㎡[26리 18정]의 2등 도로이다.
[건립 경위]
1905년 대한제국은 치도국을 설치하여 전국 주요 지방에 도로 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통감부의 이해와 간섭이 일정하게 작용하였다.
[변천]
1905년부터 1910년사이에 대한제국은 치도국을 설치하여 전국 주요 지방에 20여 개 도로망을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그 과정에서 대구와 영천을 거쳐 경주에 이르는 도로를 건설하였다. 대구-경주가도에 이어 대구-안동간, 대구-현풍간의 신도로를 기공하였다. 일제강점기에 대구-경주가도는 총 7㎞ 99,174㎡[17리 10정] 35간으로 확장 개수되었다. 대구-경주가도는 2등 도로로 건설되었고, 경주양양선의 포항까지 연결되었다. 일제강점기 대구를 중심으로 한 도로는 세 개이다. 첫 번째가 동촌[지금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동 일대], 하양[지금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영천[지금 경상북도 경산시]을 통과하여 경주, 포항 방면을 연접하는 도로에 의해 동해안 일대를 연결하는 동부선, 두 번째는 대구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창녕군, 경상남도 합천군을 잇고, 다시 북쪽의 경상북도 군위군[지금 대구광역시 군위군], 경상북도 의성군을 통과하여 경상북도 안동을 거쳐 충청북도 단양에 이르러 한강의 상류와 연결하는 중앙선, 세 번째는 경상북도 선산[지금 경상북도 구미시 일대], 경상북도 상주, 경상북도 문경을 거쳐 충청북도 충주를 연결하는 서부선이었다.
[현황]
대구-경주가도는 국철 동해중부선과 병행한 도로로서 모범도로로 불렸다. 동해안과 연계되어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동, 영천, 경상북도 경주, 경상북도 경산의 평야를 관통하여 물자의 운수 교통에 큰 도움이 된 도로이다. 1933년 1월 하순 대구부[지금 대구광역시청]가 조사한 1일간 대구부내 출입자수를 보면, 경주가도를 통한 대구 출입자는 4,478명으로 전체 18,575명 가운데 24%를 차지하였다. 이는 안동가도의 6,825명에 이어 두 번째이며, 세 번째로 많은 현풍가도 3,403명에 비해 훨씬 많은 편이다. 경주가도는 대구 근거리인 동촌이 있어, 동촌이 대구의 교외지로서 역할이 클 뿐 아니라 넓은 평야를 가져 농작물이 풍부하게 생산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