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359 |
---|---|
한자 | 東遊日錄 |
영어공식명칭 | A diary recorded while traveling east |
이칭/별칭 | 「동유록」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대구광역시 북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영호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550년 - 서사원 출생 |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603년 - 「동유일록」 창작 |
저자 몰년 시기/일시 | 1615년 - 서사원 사망 |
편찬|간행 시기/일시 | 1843년 - 「동유일록」 저자 서사원의 『낙재선생문집』 간행 |
배경 지역 | 구암서원 - 대구광역시 북구 연암공원로17길 20[산격동 산79-1] |
배경 지역 | 서사원본가터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
배경 지역 | 입암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입암리 |
배경 지역 | 내연산 - 경상북도 포항시 송라면 |
배경 지역 | 자옥산 - 경상북도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
배경 지역 | 임고서원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
성격 | 잡기류|잡저 |
작가 | 서사원 |
[정의]
대구의 구암서원에 배향된 서사원이 1603년 9월 경상북도 동남쪽을 유람하면서 기록한 일기.
[개설]
「동유일록(東遊日錄)」을 쓴 서사원(徐思遠)[1550~1615]은 본관이 달성(達城)이고, 자는 행보(行甫)이며, 호는 낙재(樂齋) 혹은 미락재(彌樂齋)이다. 경상북도 성주 팔거현(八莒縣)[현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 일대]에서 출생하였다. 서사원의 본가는 대구 남산(南山)의 옛 역터이다. 서사원은 임진왜란 시기를 중심으로 영남에서 구국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열악한 환경에서 학문 연마와 강학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황(李滉)의 학맥을 계승한 정구(鄭逑)[1543~1620]를 찾아가 배웠고, 정구는 서사원을 사우(師友)로 대우하였다. 장현광(張顯光), 곽재겸(郭再謙), 손처눌(孫處訥) 등과 교유하였다. 서사원의 위패는 청주의 구계서원(龜溪書院)에 봉안되었고, 2008년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구암서원(龜巖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로 『낙재집(樂齋集)』, 『낙재선생문집』이 있다.
「동유일록」은 1603년 9월 서사원이 경상북도 동남쪽을 유람하면서 지은 일기문학이다. 「동유록」이라고도 한다. 서사원은 영천(永川)·포항(浦項)·경주(慶州) 등을 유람하였다.
[구성]
「동유일록」은 1603년 9월 10일부터 9월 28일까지 총 19일에 대한 기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동유일록」의 행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9월10일. 동유(東遊)를 시작하다.
9월 11일. 영천 명월루(明月樓)를 지나다가 비를 만나 피하고 있었는데, 손우남(孫宇男)을 만나 손우남의 집으로 가서 쉬다.
9월 12일. 도응유(都應兪)와 함께 찰방 정세아(鄭世雅)·정사상(鄭四象) 집으로 가서 술을 마시다 손우남 집으로 돌아와 유숙하다.
9월 13일. 내연산 유람을 계획하고, 정몽주(鄭夢周)의 효자려(孝子閭)를 가서 보다.
9월 14일. 정사상, 손우남, 도응유 등과 입암으로 향하다. 학면정(鶴眠亭)에 들리다. 촌인(村人) 최만수(崔萬壽)의 집에서 유숙하다.
9월 15일. 입암을 오르며 형승(形勝) 28군데를 유람하다.
9월 16일. 산속의 경물을 바라보며 쉬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시를 짓기도 하다.
9월 17일. 『남악창수집(南嶽唱酬集)』을 강독하다. 상암대(尙巖臺)에 오르다.
9월 18일. 입암 꼭대기에 오르려 하였지만 중도에 내려오다. 우란재(友蘭齋)에서 유숙하다.
9월 19일. 내연산(內延山)으로 향하다.
9월 20일. 청하현(淸河縣)[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면], 송라역(松羅驛)[현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를 경유하여 보경사(寶鏡寺)에 도착하다. 현감이 방문하였다.
9월 21일. 문수암(文殊庵)에 오르다. 보현암(普顯庵)을 거쳐 적멸암(寂滅庵)에 들어가다. 용추(龍湫)에 도착하여 시를 짓고 경치를 감상하다.
9월 22일. 일찍 일어나 일출을 감상하다. 주변 경치를 소재로 시를 짓다. 바다로 향하여 조오진(曺烏津)에 도착하다.
9월 23일. 원감(園監)이라는 사람이 가을 무를 탈취하여 가면서도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고 일행이 통탄하여 하며 몽둥이를 들고 쫓아가게 하다.
9월 24일. 옥산서원(玉山書院)에 도착하다. 『주자어류(朱子語類)』를 공부하다.
9월 25일. 회재 선생이 거처하던 양진암(養眞菴)에 이르러 경치를 감상하며 회재 선생을 사모하다. 독락당(獨樂堂)에 올라 벽 위에 걸린 퇴계 선생의 친필을 감상하다.
9월 26일. 용추 가에서 송별연을 열어 주다.
9월 27일. 영천의 임고서원(臨皐書院)으로 향하다.
9월 28일. 여행을 마무리하다.
[특징]
「동유일록」에는 유람을 함께 떠난 인물들의 정보가 상세히 제시되어 있고, 유람한 명승지에 대한 경물 묘사도 자세하다.
[의의와 평가]
「동유일록」은 서사원의 교유 관계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며, 현재까지 남아 있는 자연경관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유람 속에서도 학문에 손을 놓지 않는 서사원의 학문을 대하는 자세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