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6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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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 福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석배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2년 - 「호뱅이 복」 국학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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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지명 | 대명동 -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
성격 | 설화 |
주요 등장 인물 | 아들|백발노인|거지 부부 |
모티프 유형 | 행운담|운명담 |
[정의]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에서 호뱅이 복과 관련하여 전하여 오는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호뱅이 복」은 2002년 국학자료원에서 펴낸 『한국구비문학』Ⅱ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옛날에 어떤 마을에 한 가난한 농사꾼이 살았다. 하루는 농사꾼의 아들이 가난을 견디지 못하여 집을 뛰쳐나갔다. 아들은 길을 가다가 백발노인을 만나 ‘호뱅이 복’을 빌려 달라고 사정하였다. 백발노인은 처음에 남의 복을 빌려줄 수는 없다고 하다가, 아들의 간곡한 부탁에 잠깐만 빌려주겠다고 하였다. 아들은 너무 좋아 깡충깡충 뛰다가 다리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게 되었는데, 일어나 보니 노인도 없고 복주머니도 없어졌다.
집에 돌아온 아들이 어머니에게 “복을 가지고 왔다.”라고 하였다. 그날부터 농사꾼의 집은 금방 부자가 되었다. 어느 날 농사꾼의 집으로 거지 가족이 찾아왔다. 집 안으로 불러들여 아기를 낳게 하였는데, 그 아이가 호방[구덩이] 안으로 들어갔다. 소식을 들은 아들은 거지 부부가 자신이 잠시 빌렸던 호뱅이 복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재산을 주었다. 그 뒤로 거지 부부도 잘살게 되었고, 아들도 행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호뱅이 복」은 행운담과 운명담을 주요 모티프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