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에 있는 미식축구를 보급·발전시키기 위한 단체.

[설립 목적]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미식축구가 생소하던 당시, 부산 다음으로 두 번째로 대구에 설립되었다. 부산에 속해 있던 대구권의 대학교들을 분리하여 대구·경북권 미식축구협회를 구성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 경북대학교 박경규 교수가 대학 미식축구의 수준을 향상하고 더욱 선진화된 훈련 시스템을 도입·보급하고자 설립하게 되었다.

[변천]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처음에는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가 부산 지역의 대학교와 함께 ‘영남협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1982년 영남대학교에 처음으로 미식축구팀이 창단된 이후로 계명대학교와 경북대학교가 차례대로 미식축구팀을 창단하면서 1986년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가 설립되었다. 그 후 대구한의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경일대학교, 한동대학교, 동국대학교, 대구대학교 등 7개 팀이 추가되었고, 2020년 현재는 위덕대학교가 포함되어 총 11개의 팀이 속하여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매년 사회부와 대학부 선수들로 여러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등 미식축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특히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미식축구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하여 플래그풋볼 보급에 힘썼는데, 플래그풋볼은 몸싸움이 동반되어 다소 과격할 수 있는 미식축구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기 위하여 공을 가진 선수의 허리에 깃발을 꽂고 그것을 빼앗는 방식으로 구성한 경기이다. 1999년 당시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의 설립자인 박경규 교수가 미국의 NFL로부터 자금과 경비를 지원받아 대구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플래그풋볼을 보급한 것에 이어 2006년에는 제3회 국제미식축구연맹 플래그를 대구에 유치하기도 하였다.

[현황]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현재 경북대학교, 경일대학교, 계명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동국대학교, 영남대학교, 위덕대학교, 한동대학교 등 총 11개의 대학 팀과 사회인 팀인 대구 피닉스가 소속되어 있다. 대구 피닉스는 11개 대학의 출신 선수들이 대부분이며, 대학 팀과 사회인 팀은 2020년 현재까지도 한국의 슈퍼볼로 불리는 ‘김치볼’이라는 경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선후배 간의 우애를 다지고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 밖에도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한서볼, 아카시아볼 등 자체 대회를 열고 있다.

[의의와 평가]

대구경북 미식축구협회는 서울과 부산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협회로 대학부 선수나 사회인 팀도 이들 지역에 한정되어 있는 실정이다. 대구광역시에서 더 나아가 전국을 대표하는 미식축구 선수들을 육성하고 국제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미식축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인식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범국민적인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