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출생 가수 김광석의 명곡을 소재로 한 2012년 창작 뮤지컬.

[개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원곡이 가진 정서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하여 거의 편곡을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의 소박하고 담백한 느낌을 공연에 담아 내었다.

[공연 상황]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2012년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광역시에서 소극장 뮤지컬로 시작하여 현재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600회 이상 공연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구성]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공연 자체의 화려함보다는 초연 때부터 추구하였던 ‘소박함과 담백함이 담아 내는 큰 울림’을 지키며 노래를 통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세상 사는 이야기와 삶의 풍경을 현실성 있게 그려 내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김광석이 부른 명곡 18곡과 창작곡 2곡이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등장한다. 주요 등장 인물은 이풍세, 최고은, 백은영, 김상백, 홍영후, 멀티맨 등이고 공연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내용]

「바람이 불어오는 곳」에서 주인공 풍세와 친구들은 밴드 ‘바람’을 결성하여 제19회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하여 대상을 받는다. 밴드 바람의 멤버들은 거침없이 사랑하고 노래하는 낭만 가득한 젊은 날을 보낸다. 밴드 바람은 김광석 같은 가수가 되길 꿈꾸었지만 취업, 생활고와 같은 현실 앞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이 가운데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사랑과 우정을 노래하며 젊은 날을 그리워하던 친구들은 우연히 라디오에서 자신들의 대학가요제 수상곡인 ‘와장창!’을 듣게 되고, 20년 만에 마지막 콘서트를 연다.

[의의와 평가]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삶의 풍경을 현실성 있게 그려 내 김광석의 노래처럼 진솔하면서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김광석이 노래 원곡을 그대로 들려준다는 점에서 가장 김광석다운 뮤지컬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