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와 일본 고베시 간에 맺은 우호 협력 협약.

[개설]

대구-일본 고베시 우호협력 결연(大邱-日本고베市友好協力結緣)은 2010년 7월 23일 대구광역시와 일본 고베시[神戶市] 간에 맺은 우호 협력이다.

고베시는 일본 효고현 남부[혼슈 서부]에 있으며, 2020년 8월 초 기준 면적 557.01㎢에 인구 약 151만 명이 거주하는 도시이다. 공공시설로는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차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고베공항[국제선 없음]과 일본 3대 여객항 중 하나인 고베항이 있다.

2017년도 기준 지역 내 고베시의 총생산액은 6조 5470억 엔이며, 1868년 고베항 개항 이후로 화과자, 고베규[비프], 주류 등의 식(食)산업과 진주 가공, 패션, 관광산업, 일반 기계, 전기 기계, 수송용 기계, 철강 등이 발달하였다. 가와사키중공업[도쿄 본사, 고베 본사], 미쯔비시중공업[고베조선소], 고베제강소, 아식스[본사] 등이 고베시에 기반을 잡고 있다.

1995년 고베 대지진으로 알려진 ‘한신[阪神]·아와지[淡路]대지진’으로 파괴된 도시기반시설을 재건하고자 ‘포트아일랜드’라고 하는 인공섬에 고베의료산업도시를 조성함에 따라 일본 최대 첨단의료 클러스터가 형성되었다. 지진 재해부흥사업에 2020년 8월 기준 369개 사·단체가 입주·참여하였다. 고베시는 200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디자인도시에 선정되었으며 시민이 함께하는 디자인 도시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다.

고베시의 명소로 롯코산, 일본 3대 온천인 아리마온천, 포트아일랜드, 서양식 근대건물 거리인 기타노이진칸거리, 차이나타운 난킨마치가 있으며, 1995년도 지진 추모 및 도시 부흥 목적으로 시작한 ‘고베 루미나리에’가 유명하다.

고베시가 맺고 있는 자매우호도시는 미국 시애틀, 프랑스 마르세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라트비아 리가, 오스트레일리아 브리즈번, 에스파냐 바르셀로나, 한국의 인천광역시, 중국 톈진이 있으며, 친선협력도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한국의 대구광역시가 있다.

[결과]

2010년 대구광역시와 고베시가 우호협력 결연을 맺은 후 최근의 교류를 살펴보면, 2019년 8월 2일~5일까지 고베에서 ‘홈스테이, 일본 및 고베 문화 체험’ 등을 내용으로 한 대구-고베 청소년 교류가 있었고, 문화관광체육 교류 분야에서 2019년 9월 22일에는 고베 휘음관현악단 30여 명이 참가한 ‘대구, 고베 민간 연주자 협연’ 민간오케스트라 교류 음악회[수성아트피아 용지홀]를 개최하였다. 2019년 6월 20일 ‘고베 택시 운행 및 운전사 교육 현황 조사’를 하기 위하여 택시물류과 2명이 고베를 방문하는 등, 대구광역시와 고베시 간에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