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

[개설]

곽진영(郭振濚)[1889~?]은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사회운동과 독립운동, 언론운동 등을 전개하였다.

[활동 사항]

곽진영은 1889년(고종 26)에 태어났다. 1921년 11월 7일 대구 경정(京町) 1정목[현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1가]에 있던 변호사 김의균의 집에서 법률강습회 발기회를 개최하였다. 이때 곽진영은 7명의 발기인 중 한 명으로 회의에 참석하였다. 1922년 대구부 남산정 야소교회 내 청년들이 기독청년면려회를 조직하고 2월 26일 예배당 안에서 발회식을 개회할 때 곽진영이 경과보고를 하였다. 1925년 12월 15일 남성정[현 약전골목] 회관 내에서 대구교남청년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을 새로 선출하였는데, 곽진영이 회장에 선출되었다.

곽진영은 1927년 8월 중외일보 대구지국에서 신간회 대구지회 준비위원회가 개최되었을 때 재정위원으로 선임되었다. 1928년 1월 6일에는 김천청년동맹회관에서 경북기자대회가 개최되어 경북기자동맹을 조직하기로 가결하였다. 당시 집행위원을 선거하여 곽진영 등이 선출되었다. 1928년 2월 15일 대구부 서성정 2정목[현 중구 성내2동] 대구노동공제회관에서 신간회 창립 1주년 기념회가 열렸을 때 곽진영이 선두로 회원 감상담을 발표하였다. 1933년 경북도회 의원 선거에 출마하였으며, 1939년 대구부회 의원 선거에 입후보하였다. 출마 당시 대구부회 의원을 역임한 경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