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판관을 역임한 문관.

[가계]

서유교(徐有喬)[1791~1859]의 본관은 대구(大丘)이며, 자는 장세(長世), 호는 소산(蘇山)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서종벽(徐宗璧)이고, 할아버지는 서명민(徐命敏)이다. 아버지는 예조참판 서기수(徐淇修)이고, 어머니는 현감 윤석동(尹晳東)의 딸 해평윤씨(海平尹氏)이다. 부인은 군수 정창시(鄭昌蓍)의 딸이다. 동생은 서유훈(徐有薰)·서유상(徐有象)이다.

[활동 사항]

서유교는 1791년(정조 15)에 한성[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1828년(순조 28) 진사시에 합격하였고, 순조(純祖)의 부묘(祔廟)를 감독한 공로로 빙고별제(氷庫別提)에 임명되었다. 이후 호조좌랑·영희전령(永禧殿令)·경산현령·금산군수를 역임하였다.

서유교는 1849년(헌종 15) 6월에 대구판관으로 부임하여 팔달진(八達津)[현 팔달교 부근]에 돌다리를 설치하였다. 1851(철종 2) 11월에 임기를 마치고 거창부사로 이임하였다. 이후 성주목사와 승정원 동부승지를 역임하였다. 1859년 사망하였다.

[묘소]

서유교의 묘소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의 광덕산에 있다. 묘갈명은 1894년 이건창(李建昌)이 지었다.

[상훈과 추모]

1851년 10월 서유교의 공적을 기려 대구부민들이 판관 서후 유교 영세불망비(判官徐侯有喬永世不忘碑)를 세웠다. 2015년에 북구청에서 팔달교 북동쪽으로 비석을 옮기고 비각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