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도형로(都珩魯)[1788~1850]의 본관은 성주(星州)이며, 자는 성회(聖會), 호는 서포(西浦)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도세구(都世龜)이고, 할아버지는 도문모(都文謀)이다. 아버지는 도필복(都必復)이고, 어머니는 안정수(安鼎受) 딸 광주안씨(廣州安氏)이다. 부인은 노필광(盧必光)의 딸 광주노씨(光州盧氏)이며,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다.

[활동 사항]

도형로는 1788년(정조 12) 지금의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에서 태어났다. 지평 김상원(金尙元)과 성암(惺庵) 김공(金公)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강고(江皐) 류심춘(柳尋春)[1762~1834]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27년(순조 27) 진사시에 합격하여 성균관에 들어갔으나 당시의 시대 상황이 잘못되어 가는 것을 보고 관직에 나아가려는 뜻을 접고 낙향하였다.

도형로는 1680년(숙종 6) 최영진(崔永鎭)·박이탄(朴履坦) 등과 함께 대구 유림을 대표하여 옥산서원(玉山書院) 재사액 행사를 주선하기도 하였다. 대구 지역의 학자들과 교유하며 학문에 매진하다가 1850년(철종 1) 사망하였다.

[묘소]

도형로의 묘소는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