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8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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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邱 新川洞 出土 靑銅器 一括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 589-205 |
시대 | 선사/철기 |
집필자 | 김병섭 |
[정의]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발견된 청동기 유물 일괄.
[개설]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은 1974년 신천동 589-205번지에서 가옥을 수리하던 중에 지하에서 발견되어 수습된 유물이다. 유물이 출토된 지역은 당시 영신고등학교(永信高等學校)가 자리하고 있던 구릉지이며, 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신천(新川)이 흐르고 있었다. 수습된 유물은 동투겁창[銅矛] 두 점, 동꺾창[銅戈], 장대투겁[竿頭鈴] 한 쌍, 동방울[銅鐸] 두 점이다.
[형태]
동투겁창 1은 인부(刃部) 일부만 결실되었다. 모신(矛身)은 가늘고 길다. 관부(關部)는 돌출되었고, 날과 능각(稜角)은 관부까지만 형성되어 있다. 공부(銎部) 끝에는 1조의 돌대가 있고, 한쪽 측면에 횡으로 뉴(紐)가 부착되어 있다. 크기는 전체 길이가 49㎝이며, 모신 최대 너비는 4.3㎝이다.
동투겁창 2는 인부 일부만 결실되었다. 모신의 너비가 넓은 편이며, 관부는 돌출되었고, 날과 능각은 관부까지만 형성되어 있다. 공부 끝에는 1조의 돌대가 있고, 한쪽 측면에 횡으로 뉴가 부착되어 있다. 공부 돌대 위쪽에는 단사선문(短斜線文)으로 구성된 1조의 삼각거치문(三角鋸齒文) 있다. 크기는 전체 길이가 42.8㎝이며, 모신의 최대 너비는 4.9㎝이다.
동꺾창 1은 인부 일부만 결실되었다. 과신(戈身)은 세형동과(細形銅戈)의 형태를 하고 있다. 등대의 단면은 원형이며, 봉부(鋒部) 양쪽의 혈구(血溝) 상부에는 능형문(菱形紋), 하부에는 엇갈린 거치문(鋸齒文)이 있으며, 혈구 끝에는 원형의 천공(穿孔)이 양쪽으로 있다. 전체 길이는 22㎝이다. 동꺾창 2는 인부 일부만 결실되었다. 과신이 봉부까지 평행을 이루며 넓은 것이 특징이다. 등대에는 능각이 있으며, 혈구 끝에는 장방형으로 구획하였으나 주조(鑄造) 단계에서 실패하여 부정형으로 형성된 천공이 있다. 세형동과의 마지막 형태로 파악된다. 전체 길이는 21㎝이다.
장대투겁은 한 쌍이 발굴되었는데, 두 점의 크기와 형태가 다르다. 장대투겁 1의 신부(身部)는 포탄형이며, 방울 부분이 전체의 2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신부에 네 개의 장타원형 천공이 있으며, 그 사이로 장방형, 삼각형, 부정형의 도형으로 구성된 문양대 네 개가 세로로 있다. 병부(柄部)에는 부정형의 도형으로 구성된 문양대 두 조가 가로로 시문되어 있다. 전체 길이는 16.7㎝이다.
장대투겁 2는 방울부가 전체의 2분의 1 정도를 차지한다. 신부에는 네 개의 장타원형 천공이 있고, 그 사이에 부정형의 도형으로 구성된 문양대 네 개가 세로로 있다. 병부에는 삼각형에 가까운 도형으로 구성된 문양대 한 조가 시문되어 있다. 전체 길이는 16㎝이다.
동방울 1은 표면에 장방형으로 구획한 다음 그 안에 융기문을 시문하였다. 하단부는 어미형(魚尾形)이며, 탁설(鐸舌)은 확인되지 않는다. 크기는 높이 3.5㎝이다.
동방울 2는 표면에 문양은 확인되지 않고, 하단부는 직선형이며, 탁설이 확인된다. 크기는 높이 3.9㎝이다.
[의의와 평가]
신천동에서 출토된 청동기 유물은 기원전 1세기 널무덤에서 출토된 것들이다. 신천동에서 출토된 유물 중 장대투겁은 출토된 사례가 많지 않은 의기로서 장대 끝에 꽂아서 소리를 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거칠게 주조되었고 문양도 조잡하게 시문되었는데, 동방울 종류 중 가장 늦은 단계의 것으로 보인다. 동꺾창과 장대투겁의 표면에는 부분적으로 쇠녹이 묻어 있어 철기와 함께 부장되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