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1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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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中央輕鐵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임삼조 |
[정의]
일제강점기 대구, 경주, 포항을 연결한 철도.
[설립 목적]
중앙경철(中央輕鐵)은 대구-경주 간 2등 도로를 보완하고자, 대구-경주-포항에 부설되었다.
[변천]
조선경편철도회사는 1918년 10월 중앙경철을 부설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중앙경철은 최초로 조선총독부로부터 인가받은 경편철도(輕便鐵道)였다. 사설 철도는 협궤(狹軌)여야 조선총독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현황]
1920년대 초 중앙경철은 경편철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철도였다. 1920년 경편철도회사의 자본금을 보면, 중앙경철은 불입자본이 550만 원, 조선총독부 보조금 44만 원으로, 경남철도·산업철도·삼림철도[200만 원, 16만 원], 서선식철[300만 원, 24만 원], 흥업철도[50만 원, 4만 원], 남선철도[100만 원, 8만 원], 양강척림[150만 원, 12만 원], 전북경철[30만 원, 2만 4000원]에 비하여 최소 3배에서 최대 20배 차이가 난다.
[의의와 평가]
중앙경철이 개통되면서 경북 동부 해안 지역의 곡물류와 해산물이 대구로 집산하게 되었다. 또한 대구와 안동 사이 도로의 개수에 따라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농산물도 이전에 비하여 쉽게 대구로 집산되었다. 중앙경철의 개통과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도로 개통은 대구가 부산 상권에서 벗어나 독자적 경제권을 가지고, 대구 상권의 독자성을 더욱 강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왔다. 한편 철로를 통한 육상교통이 발전함에 따라 전통적인 수운 교통은 쇠퇴하기 시작하여 1920년대에는 거의 소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