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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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ibulgi|Dove|Pigeon |
이칭/별칭 | 비들기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종현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서구를 상징하는 구조(區鳥)로 지정된 텃새.
[개설]
비둘기목에 속하는 새를 통틀어 일컫는다. 일부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 분포하며, 야생종과 집비둘기로 나뉘는데, 야생종은 대개 텃새이다. 비들기라고도 한다. 오랫동안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는데,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도 1992년 9월 30일 평화의 상징물로서 달서구의 안정과 화합을 의미하는 상징 새로 지정하였다.
[형태]
비둘깃과 조류는 지구상에 약 300종이 분포하는데, 외형적으로는 비슷하면서도 서식 환경이나 종에 따라 모양, 색, 크기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집비둘기의 조상인 양비둘기의 몸길이는 약 33㎝이다. 양비둘기는 머리, 얼굴, 뺨, 턱밑은 전체적으로 회색을 띄는데. 허리는 흰색이고 날개에는 두 줄의 넓고 검은 띠가 있다. 날개 아랫면은 흰색이고 꼬리의 중간은 흰색을 띠나 끝에는 검은색의 띠가 있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다리는 붉은 산호색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비둘기는 주로 성스러움, 순결, 안전, 평화 등을 상징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비둘기가 오랫동안 평화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까닭은 노아가 비둘기를 날려 대홍수가 끝났는지 확인하였다는 『성경』 속 이야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도시 내의 비둘기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배설물 처리나 건물 부식 등의 문제를 일으켜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비둘기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거제도 등 섬을 포함한 전역에서 번식하는 텃새이다. 곡식의 낟알이나 곡물 등을 먹이로 하며 평지에서 산지까지, 도시나 촌락 할 것 없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양비둘기는 집비둘기와 같이 건물에서도 번식하며 바닷가의 바위절벽, 내륙의 바위산, 바위 낭떠러지, 다리 기둥에서 번식한다. 멧비둘기는 정원이나 산림, 나무가 있는 곳에서 작은 나뭇가지로 엉성하게 둥지를 만들고 흔하게 번식한다.
비둘기는 일 년에 두 번 정도 번식하며 한 배에 두 개의 알을 낳아 부화한 지 15일 정도 기른 다음 둥지를 떠난다.
[현황]
우리나라에는 집비둘기의 조상인 양비둘기[낭비둘기]와 흑비둘기, 염주비둘기, 멧비둘기 등 네 종이 살고 있다. 양비둘기는 다리 기둥 같은 곳에 정착하기도 하지만 해안의 바위 절벽 또는 내륙의 바위산이나 바위굴 등 산간 지역에서도 산다. 흑비둘기는 1968년 11월 22일 천연기념물 제21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상북도 울릉군의 울릉도, 전라남도 신안군의 소흑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의 사수도 등지에 서식하는 희귀한 도서종이다. 염주비둘기도 희귀종이며, 가장 흔한 종은 사냥새인 멧비둘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