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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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ujjeobi|Toad |
이칭/별칭 | 더터비,두텁,둗거비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승희 |
지역 출현 장소 | 망월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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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양서류 |
학명 | Bufo gargarizans CANTOR |
생물학적 분류 | 동물계〉척삭동물문〉양서강〉개구리목〉두꺼빗과 |
서식지 | 한국|아시아/유럽 |
몸길이 | 8~12.5㎝ |
새끼(알) 낳는 시기 | 2월 무렵 |
[정의]
대구광역시에 서식하는 두꺼빗과에 속하는 양서류.
[개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지에 분포한다. 주로 육상에서 생활하며 곤충이나 지렁이 등을 잡아 먹는다. 산란기에는 하천이나 늪 등에 모여들고 산란기가 아닐 때에는 습한 곳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터비, 두텁, 둗거비라고도 하며, 일설에는 피부가 두껍다고 하여 ‘두꺼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 중 한곳이 바로 대구광역시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망월지이다.
[형태]
개구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몸길이는 8~12.5㎝ 정도로 더 크고 폭이 길이보다 넓다. 다리는 개구리에 비하여 짧은 편이다. 등이 두껍고 울퉁불퉁하며 흑갈색인데, 적을 만나면 하얀 독액을 내뿜는다. 몸 옆쪽에는 흑색 세로줄이 있다. 배는 연한 갈색, 갈색이며 암갈색의 작은 무늬가 많다. 머리는 몸에 비하여 크고, 주둥이 등면과 뺨이 움푹 들어가 있다. 고막은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작고, 길고 뚜렷한 귀샘이 있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길고 피부 융기가 촘촘하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두꺼비는 예부터 많은 역사 기록에 다양하게 등장한다. 『삼국사기(三國史記)』, 『백제본기(百濟本紀)』 등에는 천적인 뱀을 잡아먹었다거나 수만 마리의 개구리와 두꺼비 떼가 모였다는 등의 생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
한편으로는, 여러 전설, 민담에도 부와 재물, 또는 지혜를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하며 때로는 나라의 흥망성쇠와 연결되는 신령스러운 동물로도 여겨진다. 「콩쥐팥쥐」, 「지네장터」와 같은 민담에서는 은혜를 갚는 동물로 나오며, 이를 따로 ‘은혜 갚은 두꺼비’ 플롯의 설화로 아우르기도 한다. 현재도 갓 태어난 사내아이에게 복스럽고 탐스럽게 생겼다고 하여 ‘떡두꺼비 같은’이라는 표현을 쓰고, 아이들은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라고 노래를 부르며 놀이를 한다. 특히 대구광역시를 비롯한 영남 지역에서는 두꺼비가 허물을 벗는 것을 보면 길하다고 여긴다.
[생태 및 사육법]
두꺼비는 어지간해서는 개구리처럼 폴짝폴짝 뛰지 않으며 어슬렁거리며 느리게 걷지만 사냥할 때는 무척 재빠르다. 포식자로서 벌레뿐 아니라 작은 새나 박쥐도 잡아먹는다. 피부가 두껍고 질기며 끈적거리기에 벌독에 저항력이 높아 말벌까지도 잡아먹어 버린다.
[현황]
대구광역시에서는 매년 2월 무렵이 되면 성체 두꺼비 수백 마리가 산란을 위하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로 모인다. 5월 중순이 되면 알에서 부화한 새끼 두꺼비 수만 마리가 서식지인 욱수동 일대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