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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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生活圈 |
영어공식명칭 | Living Area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대구광역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우종현 |
[정의]
대구광역시의 지역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일상생활 하는 공간적 범위.
[개설]
생활권은 통근·통학, 쇼핑, 오락, 사회적 관계 등 지역 주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공간적인 범위를 말한다. 시대나 장소 및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전통사회에서는 마을 단위나 정기시장 등이 열리는 공간 정도로 비교적 좁고 단순하였지만, 사회가 복잡해지고 교통통신이 발달한 오늘날에는 그 범위가 매우 넓어지고 명확한 범위를 설정하기도 어렵다.
[생활권]
대구광역시는 2019년 말 현재 883.52㎢의 면적에 243만 8031명이 거주하며, 7개 구와 1개 군에 걸쳐 139개 읍면동으로 구성된 거대도시이다. 따라서 다양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의 공간범위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또한 생활권은 실제 주민들이 활동하는 생활공간을 의미하므로 공식적인 행정구역과 일치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생활권은 지역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가 되기도 하며 도시 및 지역 계획의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대구광역시 ‘2030도시기본계획’을 기반으로 생활권을 분석한다.
생활권 설정 지표로는 행정구역의 경계 및 교통로나 지형지물 등이 있다. 대구광역시는 행정구역별 인구 및 시가화 구역의 편차가 커서 행정구역을 생활권 경계의 지표로 설정하기에는 부적합하다. 주요 교통로나 지형지물로는 금호강, 신천, 팔거천 등 3개의 하천과 경부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등의 본선과 지선을 합하여 7개의 고속도로가 있으며, 경부선과 대구선 등 2개의 철도가 있지만 지역간 통행량 발생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대구권 통행량의 목적OD 분석 결과 내부 통행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2030도시기본계획’에서는 자족적 기능을 갖는 업무 및 생산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소생활권, 중생활권, 대생활권 등 3개의 생활권을 설정하였다.
소생활권은 보행 10분 이내의 공간적 범위에 초·중학교 통학권과 행정동 단위의 일치를 유도하는 근린생활권 단위이다. 중생활권은 대중교통 10분~15분 정도의 공간적 범위에 혼합적 토지이용과 지역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대중교통시설 중심으로 생활권을 설정하였다. 대생활권은 인구 규모 20만~30만 명 수준의 도심 및 부도심의 성격을 지닌 구단위 행정구역을 대생활권으로 설정하였다.
[생활권 설정]
대구광역시는 자족성 확보 및 정주 생활환경의 조성을 위한 적정 기반시설 공급 등을 감안하여 인구 규모 20만~35만 명을 기준으로 하고, 행정동 간 통행 특성 및 지형지물 등을 고려한 도시공간구조의 중심지 체계를 반영하여 도심, 동대구, 칠곡, 성서, 현풍, 서대구, 월배·화원, 수성, 안심, 불로·검단 등 10개의 생활권을 설정하고 있다.
도심생활권은 신천과 2차 순환선을 경계로 하여 성내동, 동인동, 남산동, 대명동 등을 포함한다. 동대구생활권은 신천과 금호강, 경부고속도로와 달구벌대로를 경계로 하며 신암동, 신천동, 범어동, 만촌동 등을 포함한다. 칠곡생활권은 금호강을 경계로 하며 태전동, 읍내동, 동천동, 구암동 등을 포함한다. 성서생활권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과 성서공단로, 구마로를 경계로 하며 신당동, 이곡동, 장기동, 다사읍 등을 포함한다. 현풍생활권은 시군읍면 행정경계를 기준으로 하며 옥포읍, 논공읍, 현풍읍, 유가면, 구지면 등을 포함한다. 서대구생활권은 금호강과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 대구 2차 순환선, 구마로를 경계로 하며 평리동, 비산동, 내당동, 본리동 등을 포함한다. 월배·화원생활권은 성서공단로와 구마로를 경계로 하며 송현동, 상인동, 진천동, 화원읍 등을 포함한다. 수성생활권은 신천과 달구벌대로를 기준으로 하며 고산동, 황금동, 지산동, 범물동 등을 포함한다. 안심생활권은 금호강과 율하천,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하며, 안심과 방촌동 등을 포함한다. 불로·검단생활권은 금호강과 율하천,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하며 불로동, 봉무동, 동촌, 공산 등을 포함한다.
[생활권별 발전 방향]
대구광역시의 각 생활권별 발전 방향은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활용 가능한 자산과 지리적 특성 등을 감안하여 설정하였다.
도심생활권은 역사문화예술 중심의 원도심 재생, 문화콘텐츠 기반 네트워크 강화, 도심 녹지공간 확충 등의 구상을 통하여 관광·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광역 문화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동대구생활권은 비즈니스 기능 강화, 미래를 선도하는 상징공간 창출, 친환경 녹색 공간 확충 등의 구상을 통한 영남권의 비즈니스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칠곡생활권은 통합 신공항 지원 기능 구축, 교육·의료서비스 강화, 녹색 생활공간 확대 등의 구상을 통하여 통합 신공항과 연계되는 공항 배후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성서생활권은 산학 연계 융복합산업 활성화, 광역 연계 체계 강화, 도농 복합 지역 공간 관리 강화 등의 구상을 통하여 전통산업 구조 고도화를 선도하는 산학 연계 융복합산업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현풍생활권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성장 산업 육성, 미래형 도시기반구축, 자연친화형 관광자원 육성 등의 구상을 통하여 사람·자연·문화를 갖춘 4차 산업혁명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서대구생활권은 서부권 글로벌 게이트(Global Gate) 기능 강화, 재생사업으로 도시환경 개선을 이룸으로써 관문 이미지 향상 등의 구상을 통한 세계로 열린 산업·교통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월배·화원생활권은 광역 교류 촉진 기반 강화, 교통 네트워크 체계 구축, 문화·건강 생활환경 조성 등의 구상을 통하여 영호남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산업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수성생활권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 여가 공간 조성, 지식산업 중심지 육성,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 등의 구상을 통하여 녹색공간과 문화인프라가 풍부한 문화·레저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안심생활권은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의료 허브 조성, 청년문화 인프라 강화, 팔공산·금호강 네트워크 강화 등의 구상을 통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의료산업 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불로·검단생활권은 미래에 대응하는 신성장 거점 조성, 교통 네트워크 체계 구축, 지역자원을 활용한 관광·문화기능 강화 등의 구상을 통하여 미래와 만나는 차세대 신성장거점을 발전 방향으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