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08 |
---|---|
한자 | 行喪 - |
영어공식명칭 | a funeral's song |
이칭/별칭 | 「상여 노래」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서 상여를 메고 가면서 부르는 의식요.
「행상 노래」는 행상(行喪)[상여]을 메고 장지(葬地)까지 가면서 부르는 장례 의식요이다. 이를 「상여 노래」라고도 한다. 죽은 사람을 장지까지 인도하는 의식에서 부른 노래이므로 망자의 영혼을 달래고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인생의 허무함을 나타내는 가사가 주를 이룬다.
1981년 달성군에서 발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81년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에서 추교범[남, 당시 53세]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자유로운 형식의 노랫말을 가지고 있으며, 의식요의 기본 요소인 조흥구가 작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능차 어와웅' 등의 조흥구로 노래를 시작하여 인생의 허무함을 서술하는 것으로 연결된다.
①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와능차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능차 어와웅/ 간다 간다 나는 간다 어와능차 어와웅/ [중략] 염라 같은 이 험한 길 어와능차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능차 어와웅/ 내가 간들 아주 가나 어와능차 어와웅
② 염라대왕 싫다마는 어와능차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웅 어와능차 어와웅/ 산이다 올라가자 어와시웅 쳐다보니 만학천봉 어와시옹/ 내려보니 기암절벽 어와시옹 올라가니 명당이라 어와시옹
③ 인생 홍안 늙어지면 어와시옹/ 구만천리 찾아간다 어와시옹 [중략]/ 고생하고 산도궁에 어와시옹 천하영봉 맞아 찼다 어와시옹/ 잘도 찾아 이 자리에 어와시옹
「행상 노래」와 같은 장례 의식요는 이제 예전처럼 상여를 메고 출상하지 않고 화장을 하거나 운구차를 이용하는 등 장례 문화의 변화로 그 전승이 단절되어 접하기 어렵다.
달성군의 「행상 노래」는 지역적인 특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고, 전국에서 불렸던 「상여 소리」의 보편적인 내용이 노랫말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