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00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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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龍窟 |
영어공식명칭 | Hwangryong Burrow|Hwangryonggul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전영권 |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에 있는 풍화 동굴.
황룡굴(黃龍窟)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앞산 달비골 원기사 내에 있다. 화산암[중생 백악기 안산암질 각력암] 기반암에 형성된 풍화동굴이다.
황룡굴은 청룡굴과 더불어 흥미로운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풍화동굴이다. 황룡굴은 설화에 등장하는 지명에서 유래한다.
신라 때 청룡굴, 황룡굴이라고 하는 두 굴이 있었다. 당시 국사의 시중은 남해용왕의 아들인 황룡이었다. 어느 날 황룡을 사모한 서해의 용녀 청룡이 원기사를 찾아왔다. 이에 노한 옥항상제가 벼락을 내려 황룡굴만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황룡굴 입구에는 황룡샘이 있다. 황룡샘은 석간수로 과거에는 수질이 좋아 약수로 이용되었다. 사찰 뒤편에는 바위절벽에 풍화동굴이 발달하여 있다.
황룡굴은 폭 4.2m, 높이 3.1m, 깊이 12m로 달비골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풍화동굴이다.
예전에는 동굴 입구의 황룡샘이 좋은 수질을 유지하였으나, 현재는 관리 부실로 식수로 사용할 수 없다. 황룡굴 내부는 길이가 비교적 길어 사찰에서 불상을 모셔 두고 기도처로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