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대구 출신의 학자.

[가계]

구도징(具道徵)[1667~1717]의 본관은 능성(綾城)이며, 자는 천원(天源), 호는 포금정(抱琴亭)이다. 아버지는 구시철(具時哲)이고, 어머니는 영천이씨(永川李氏)이다. 구홍리(具洪履)가 아들이다.

[활동 사항]

구도징은 1667년(현종 8) 대구 무태(無怠)[현 대구광역시 북구 동변동·서변동]에서 태어났다. 가학(家學)을 이어 『소학(小學)』을 익히고 실행을 중시하였다. 어릴 때 『논어(論語)』를 읽고 효제충신(孝悌忠信)을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한다. 1690년(숙종 16)에 선조인 구홍(具鴻)을 봉안한 표절사(表節祠) 아래 정자를 지은 뒤 포금정(抱琴亭)이라 편액하고 학문 연마에 전념하였다. 포금정은 이후 집안 자제들의 강학처가 되었으며, 1901년에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이 방문했을 때 화수정(花樹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구도징은 1717년(숙종 43) 7월 20일 사망하였다.

[묘소]

구도징의 묘소는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의 창포산에 있다.

[상훈과 추모]

구도징은 큰아들인 구홍리가 자헌대부 동지중추부사에 가자됨에 따라 가선대부 호조참판 겸 동지의금부사 오위도총부부총관에 추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