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칠곡 출신의 현대 경제관료·정치인.

[활동사항]

신현확은 경제관료·정치인·기업인 등으로 활동한 인물로서 1920년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태어났으며, 1938년 경북고등학교의 전신인 대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국대학에 입학하였다. 1943년 태평양전쟁 중 전시 체제 아래에서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후 일본 상무성에서 근무하고, 해방 직전까지도 군수물자를 관리하는 일본 본토의 군수성에서 고등 관리로 일했다. 당시 신현확은 평림우국(平林佑國)으로 창씨개명하였다.

해방 후 대구대학 교수를 거치고 이승만 정부에서 상공부 공업국 공정과장, 부흥부 차관 겸 외자청장서리를 거쳐 1959년에 부흥부 장관이 되었다. 4·19혁명으로 부흥부 장관직을 사퇴했으나 3·15부정선거에 연루되어 구속되기도 하였다. 1973년에 민주공화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되었고, 1975년에 보건사회부 장관, 1978년에 경제기획원 장관 겸 부총리를 거쳐 1979년에 최규하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가 되었다. 1980년에는 신군부 아래에서 헌법개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5공화국 헌법을 주도하였고, 1981년에는 국정자문위원이 되었다. 1988년에 행정개혁위원회 위원장, 1993년에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을 지냈다. 신현확은 쌍용양회 사장을 지냈고, 1986년에는 삼성물산 회장을 지내면서 경제인으로도 활동하다가 2007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