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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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韓國文人協會鐵原支部 |
영어공식명칭 | The Cheorwon Chapter of the Korean Writers Assoiciation |
이칭/별칭 | 철원문인협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현준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 있는 한국문인협회 소속 철원 지역 지부.
[설립 목적]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는 철원 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할 대표 문학 단체 및 종합 문예지 창간의 필요성과 철원 지역 문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전국 문학인과의 교류를 통해 철원 지역문학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하였다.
[변천]
2000년대 초에 결성된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는 2003년 철원예술인총연합회에 창립 지부로 참가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2004년에는 철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인들의 작품으로 엮은 종합 문예지 『철원문학』을 창간하였고, 정식 등단한 작가가 많지 않았던 철원에서 정춘근 시인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등단하면서 규모가 커졌다. 커지는 규모만큼 그에 걸맞은 문화 행사를 적극적으로 주최하고 주관하면서 철원을 대표하는 문학 단체로 성장하였다. 특히 잊혀졌거나 알려지지 않은 철원 출신 작가들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작업을 통하여 철원 문학의 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행사는 ‘상허 이태준 문학제’이다. 2004년 상허(尙虛) 이태준(李泰俊)[1904~?]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태준 문학비와 흉상을 건립하는데 힘을 보탰고, 이를 기점으로 매년 이태준의 탄생일에 상허 이태준 문학제를 주관하여 개최하고 있다. 처음에는 뜻을 같이하는 철원 문인과 타 지역 문인들의 힘으로 조촐하게 시작되었지만, 이후 매년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며 전국에서 주목하는 문학 행사로 발전시켰다. 특히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두루미평화관’ 앞 이태준 문학비에서 추모 제례를 봉행한 뒤 철원종합문화복지관에서 추모시 낭송, 다양한 축하·기념 공연을 개최하는 현재의 틀을 세우는 데 일조하였다. 이외에도 20년 가까이 ‘상허 이태준 백일장’을 주최하고 있으며 이태준 고서전(古書展), 이태준 문학 기행, 이태준 문학 세미나, 소이산 지뢰꽃길 시 낭송회, 상허 이태준을 찾아가는 문화학교 등 다양한 문학 행사를 주최하거나 주관하고 있다.
2004년 창간되어 2019년 제16호가 발간된 『철원문학』은 철원을 대표하는 종합 문예지로 자리매김하여 문인들 간의 소통은 물론 지역민들 간의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문학적 기반이 열악하였던 철원 지역의 향토문학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는 등 철원 문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현황]
2019년 현재 3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등단을 해야 한다는 입회 조건 때문에 회원 수가 크게 늘지 않고 있지만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등단하는 시인과 수필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회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는 특히 다른 지역 문학 단체와의 교류를 활발히 펼치며 외적으로도 철원을 대표하는 문학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시와 수필에 몰린 창작 분야도 소설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문인협회 철원지부는 다양한 문학 행사를 주관, 주최하면서 적극적으로 철원 군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문학 변방이었던 철원을 주목받는 문학 지대로 성장시켰다. 또한 ‘상허 이태준 문학제’를 통하여 철원을 대표하는 작가임에도 월북작가라는 꼬리표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이태준의 삶과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외에도 회원들의 등단을 적극 지원하여 철원 문학의 근간이 되는 문인 양성에 힘을 쏟아 온 것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