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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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Ttang Dajineun Sori |
이칭/별칭 | 집터 다지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영식 |
채록 시기/일시 | 2011년 - 「땅 다지는 소리」 안승덕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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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96년 - 「땅 다지는 소리」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강원도편』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1년 - 「땅 다지는 소리」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민요』에 수록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16년 - 「땅 다지는 소리」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 |
채록지 | 상노2리 노인회관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하길성길 18[상노리 716] |
가창권역 | 철원군 - 강원도 철원군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토건 노동요|건축요 |
[정의]
강원도 철원군에서 집터를 다질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땅 다지는 소리」는 전국적으로 「달구소리」, 「상사소리」, 「어여라차 소리」, 「지경소리」, 「망깨소리」 등과 같이 여러 유형의 노래가 전승되고 있으나, 철원군에서는 「지경소리」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서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철원 지역의 「땅 다지는 소리」인 「지경소리」는 1996년에 문화방송에서 발행한 『한국민요대전-강원도편』과 2001년에 강원도에서 발행한 『강원의 민요』에 사설과 악보가 함께 정리되어 있다. 2011년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의 상노2리 노인회관에서 안승덕에게 채록한 「땅 다지는 소리」는 2016년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한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땅 다지는 소리」는 집이나 건물의 주춧돌 놓을 곳을 지경돌이나 지경목을 이용하여 다질 때 부르는 소리이다. 선소리꾼이 선소리를 주면 지경꾼들은 지경목이나 지경돌을 일시에 올렸다 내리면서 “에이얼싸 지경이요”를 외치는 선후창의 노래이다.
[내용]
철원 지역에서 채록된 「땅 다지는 소리」는 여러 편이나 사설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사설은 집터가 좋아 훌륭한 후손이 탄생할 것이라는 덕담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한다.
“에이얼싸 지경이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여보시오 여러분/ 에이얼싸 지경이요// 이내 말씀 들어 보소/ 에이얼싸 지경이요// 이 땅은 어디멘고/ 에이얼싸 지경이요// 우주 안에 대한민국/ 에이얼싸 지경이요// 강원도에 철원이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철원에 역사 보면/ 에이얼싸 지경이요// 신라국 말기시에/ 에이얼싸 지경이요// 궁예왕의 도읍지고/ 에이얼싸 지경이요// 국호는 태봉국이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철원에 지역 보면/ 에이얼싸 지경이요// 금학산이 명산이고/ 에이얼싸 지경이요// 금학산에 정기 받아/ 에이얼싸 지경이요// 고석정과 칠만암은/ 에이얼싸 지경이요// 철원에 자랑일세/ 에이얼싸 지경이요// 칠만암도 철원에/ 에이얼싸 지경이요// 자랑에 빼놓을 수 없고/ 에이얼싸 지경이요// 넓은 들 황금 파도/ 에이얼싸 지경이요// 옥토를 이루요/ 에이얼싸 지경이요// 유유한 한탄강물/ 에이얼싸 지경이요// 굽이굽이 치는 곳/ 에이얼싸 지경이요// 기름진 이 들판에/ 에이얼싸 지경이요// 곡창을 이루었네/ 에이얼싸 지경이요// 아름다운 철원 땅에/ 에이얼싸 지경이요//
풍천김씨 가문에서/ 에이얼싸 지경이요// 난데종손 잘살랴고/ 에이얼싸 지경이요//대대손손이 잘살랴고/ 이얼싸 지경이요// 풍수님을 모셔다가/ 에이얼싸 지경이요// 좌향을 살펴보니/ 에이얼싸 지경이요// 좌청룡 우백호는/ 에이얼싸 지경이요// 화가가 그린 듯이/ 에이얼싸 지경이요// 자연으로 감돌아 있고/ 에이얼싸 지경이요”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마을에 정착하면 가장 먼저 하여야 할 일이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다. 집을 지을 때는 집터를 단단하게 다져야 집이 기울지 않는다. 땅을 파고 콘크리트로 기초공사를 하는 지금의 방식과 다르지 않다. 땅을 다질 때는 여러 사람의 힘이 필요하므로 이웃의 도움을 받는데, 이웃들은 일이 끝난 저녁 시간에 모여 한바탕 힘을 쓴다.
[현황]
철원 지역에 정리된 「땅 다지는 소리」인 「지경소리」는 『한국민요대전-강원도편』에 「집터 다지는 소리」, 『강원의 민요』에 「땅 다지는 소리」, 『증편 한국구비문학대계』2-14 강원도 철원군 편에 「땅 다지는 소리」 등으로 정리되어 있다. 모두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서 채록한 소리이다.
[의의와 평가]
집을 짓기 위한 땅을 다질 때는 여럿이 힘을 합쳐서 하여야 한다. 이처럼 협업으로 일을 할 때 「땅 다지는 소리」인 「지경소리」를 부름으로써 능률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