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80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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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鐵原勞動黨舍 |
영어공식명칭 | Cheorwon Nohdongdangsa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관전리 3-5]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영규 |
문화재 지정 일시 | 2002년 05월 31일 - 철원 노동당사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로 등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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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철원 노동당사 국가등록문화재 재지정 |
건립 시기/일시 | 1946년 - 철원 노동당사 건립 |
훼철|철거 시기/일시 | 1950년 - 철원 노동당사 6·25전쟁 폭격으로 파괴 |
현 소재지 | 철원 노동당사 -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관전리 3-5] |
성격 | 당사 |
양식 | 시멘트 조적식 |
문화재 지정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
[정의]
1946년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건립된 노동당 철원군지부 건물.
[개설]
강원도 철원군은 38선 이북에 있어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동시에 소련군이 진주하였고 인민위원회가 설치되어 공산 정권 아래에 들어갔다. 철원군은 경원선의 중심역인 철원역의 소재지였고 분단 직후 일시적이나마 북강원도 도청 소재지였을 정도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남북 분단 상황에서도 공산 정부는 인근 지역인 포천, 연천, 이동, 일동, 김화, 평강 일대를 아우르는 노동당사 철원군지부를 철원군 철원읍 시가지 한복판에 건립하였다. 철원 노동당사(鐵原勞動黨舍)는 북한이 공산 독재 정권 강화와 주민 통제를 목적으로 건립하고 6·25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사용한 핵심 기관이다. 철원 노동당사는 2002년 5월 3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로 등록되었다.
[위치]
철원 노동당사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금강산로 265[관전리 3-5]에 있다.
[변천]
철원 노동당사 건물을 지을 때 성금이라는 구실로 1개리당 백미(白米) 200가마를 착취하였고 인력과 장비를 강제 동원하는 한편 건물 내부 작업을 할 때는 보안 유지와 기밀 누설 방지를 위하여 열성 당원 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고 한다. 1947년 초부터 철원 노동당사는 북한의 중앙당으로부터 지령되는 극비 사업과 철원·김화·평강·포천·연천 지역 주민들의 동향 사찰, 대남공작 등 중요한 과업을 주도하였던 곳이다.
[형태]
철원 노동당사 건물은 1946년 초 공산 정권 아래에서 착공하여 대지 면적 3,115㎡[942.29평], 건축면적 386㎡[117평], 연면적 1,118㎡[338.4평] 규모에 건물 높이 13.3m,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졌다. 시멘트와 벽돌로 쌓은 조적식 기둥과 벽체로 이루어진 수직재와 철근 콘크리트 보와 슬라브 수평재가 결구되는 구조이다. 천장은 목조 삼각형 지붕틀을 사용한 흔적이 있고, 입구 1층에 원기둥 2개를 세워 현관을 두었으며 위에 아치로 장식하여 정면성을 부각하였다.
[현황]
철원 노동당사는 2002년 5월 31일 국가등록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1994년 8월 출시된 가수 서태지와 아이들 「발해를 꿈꾸며」 뮤직비디오를 철원 노동당사에서 찍어 큰 반향이 일어났으며, 일반인들이 철원 노동당사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평화 통일 기원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철원 노동당사는 철원군이 수복 지구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건물이다. 6·25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다가 전쟁 후 남한 땅에 편입된 지역을 수복 지구라고 하는데, 수복 지구에서는 전쟁 때 이데올로기 대립이 극심하여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하였다. 철원 노동당사는 가슴 아픈 현대사를 간직하고 있고 동족상잔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