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에 있는 미육군 공병부대의 6·25전쟁 전적비.

[개설]

강원도 철원 지역은 깊이 20m 절벽으로 이루어진 한탄강이 철원평야 한가운데를 흐르고 있어 얼마나 빠르게 도하하느냐에 따라 전투의 성패가 좌우되는 곳이다. 1952년 여름 미육군 공병부대는 공산 정권에서 건설하다가 중단된 승일교를 신속하게 완공하여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미육군 공병부대는 전쟁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철원군에 수복 이후 신철원 시가지를 건설하고 20곳 이상의 구호 주택을 건립하였다.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美陸軍工兵部隊戰績碑)는 6·25전쟁 당시 미육군 공병부대의 활약을 기리기 위하여 2013년 건립되었다.

[건립 경위]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철원 지역과 한탄강 일대에서 전투 부대 작전을 도와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미육군 공병부대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하여 2013년 10월 31일 사단법인 한미친선군민협의회가 한탄강 유역인 고석정국민관광지에 건립하였다.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6·25전쟁 당시 미육군 공병부대에서 학도병으로 종군한 동미레포츠 김연호 회장의 후원으로 건립되었다.

[위치]

미육군공병부대전적비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장흥리 20-20] 고석정국민관광지 안에 있다.

[형태]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커다란 화강암 자연석 3개와 오석으로 제작된 비 4개가 예술 작품처럼 세워져 있다. 높이는 1.6m이고 너비는 4.16m이다.

[금석문]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앞면에 ‘미 육군 공병부대 전적비[US Army Engineer Units Korean War]’라고 새겨져 있다.

[현황]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강원도 철원군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고석정 국민관광지 주차장과 한탄리버스파호텔 분수대 사이에 있어 눈에 띤다.

[의의와 평가]

미육군 공병부대 전적비는 6·25전쟁 당시 미육군 공병부대의 활약상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다. 6·25전쟁 당시 승일교를 완공하고 수복 이후 시가지와 구호 주택을 지어 준 미육군 공병부대에 대한 철원 군민들의 고마움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