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우시장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800430
한자 鐵原牛市場
영어공식명칭 Cheorwon Woosijang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지명/시설
지역 강원도 철원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김영규

[정의]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었던 소를 사고파는 시장.

[개설]

일제 강점기 강원도 철원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서 철원역까지는 3㎞ 정도 떨어져 있었는데, 그 사이에 남북으로 신작로가 뚫려 있었다. 철원 도심이 점차 커지면서 새로운 공공시설을 건설하려면 구도심권에 설치할지 아니면 미래를 보아서 외곽의 역세권에 설치할지 논란이 일었으며, 거주민 간에는 첨예한 대립이 발생하였다.

[변천]

비좁은 일반시장 옆에 있는 기존의 우시장을 철원역 주변인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四要里) 127번지 일대로 옮기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에 철원읍내 주민들이 극렬 반대하였다.

1931년 12월 19일 『동아일보』 보도기사를 보면 우시장 이전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사회문제였는지 알 수 있다. 철원 주민들은 우시장이 보통 시장에서 멀어지는 것을 절대로 반대하였다. 일반 주민의 절대 반대에도 불구하고 철원 읍회는 1931년 11월 21일 우시장을 보통시장과 멀리 떨어진 사요리 127번지로 이전할 것을 7대 5로 가결하였다. 우시장 위치를 보통 시장에서 멀리 떨어뜨린 유일한 구실이 대도시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주민들은 도시의 체재(體裁)나 도시의 위생 그리고 도시의 풍기(風紀)로 보아 반대하였다. 부득이 위치를 이전한다 할지라도 도시계획 중심지로 이전한다 함은 너무나 대책 없는 행위이다. 우시장을 도시계획 중심지로 이전함에 대해 백보천보 내지 만보를 양보해 용인한다 할지라도 그곳은 보통학교가 인접해 있어 불가하다. 대중 경제와 도시의 모양, 교육을 위하여 금번에 결정한 우시장 위치를 꼭 변경하여야 한다.”

[구성]

철원 우시장은 일제 강점기 중심 상권인 철원 읍내에 위치하였으며, 근처에 시장, 음식점, 여인숙 등의 시설이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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