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지경리·청양리에 있는 정보화 마을 및 농촌 체험 마을.

[개설]

철원 토성민속마을은 삼한 시대에 성축된 철원 갈말읍 토성을 중심으로, 인근에 있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지경리, 청양5리 주민들이 조성한 정보화마을 또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철원 토성민속마을은 군청소재지인 갈말읍에서 국도 제43호를 따라 북쪽으로 11㎞ 지점에 있다. 철원 갈말읍 토성은 1977년 11월 28일 강원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

[명칭 유래]

철원 토성민속마을은 문화재청에서 지정하는 민속마을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마을의 유구한 역사를 상징하는 철원 갈말읍 토성과 민속 예술인 농악을 보전하고 발전시킨다는 의미를 담아 주민들이 작명하였다.

[형성 및 변천]

철원 토성민속마을의 상징인 철원 갈말읍 토성 주변에서 출토된 민무늬토기와 석기류 등의 선사 시대 생활 용구들은 철원 토성민속마을이 오래전에 형성된 자연부락임을 증명한다. 2002년 철원군에서 최초로 정보화마을이 조성되었다. 2005년 새농어촌건설운동 강원도 우수마을로 지정된 데 이어, 2008년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었다.

[자연환경]

농경지를 중심으로 산림과 하천이 인접되어 주민 대부분이 ‘철원 오대쌀’을 생산하면서 영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서늘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덕분에 ‘민통선 한우’, ‘토성 청정고추’와 인삼, 황기, 오가피, 삼지구엽초, 구절초 등의 특산물이 있다. 마을 뒤로는 덕령산[589m]이 있고, 마을 앞에 펼쳐진 평야지대에 남대천[폭 200m]이 흐른다. 지금까지 남대천에서 관찰된 희귀철새만 해도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호]를 비롯하여 꼬마물떼새, 쇠물닭, 개개비, 청호반새, 쇠씀부사촌, 검은딱새, 물총새, 깜짝도요, 휘파람새 등 수십여 종에 이른다.

[현황]

철원 토성민속마을의 면적은 48.81㎢[토성리, 지경리, 청양리]이며, 2016년 기준으로 546세대[토성리, 지경리, 청양5리]에 1,037명[남자 590명, 여자 4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철원 토성민속마을은 다양한 농촌 체험과 민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개발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인터넷과 마을정보센터를 활용하여 소규모 커뮤니티를 형성하기도 하고, 화상회의를 통하여 상시적으로 정보와 의견을 나누면서 적극적인 온라인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농촌 체험 활동은 2000년부터 마을 출신 생태 사진작가인 진익태를 중심으로 철새탐조 생태체험학교를 운영하였지만, 두루미학교로 독립하면서 도자기 체험과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만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강포사과농장[2013년], 철원여주농장[2014년], 갈말농협[2016년], 철원포크타운[2018년] 등 마을 외부의 다양한 주체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철원 산 농축산물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2014년 강원도 제8회 정보화마을프로그램관리자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2018년 행정안전부 주관 정보화마을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