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서울특별시 용산구에서 강원도 철원군을 거쳐 강원도 원산시에 이르는 철도.

[개설]

경원선(京元線)은 1914년에 개통되었으며, 총연장 223.7㎞의 철도로 한반도를 관통하여 동해 지역과 서해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이다. 1950년에 발발한 6·25전쟁과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남측 구간과 북측 구간이 단절되었고, 남측 구간은 현재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운행 중이다.

[명칭 유래]

1914년 완공 당시 수도인 서울특별시를 의미하는 ‘서울 경(京)’과 종점인 강원도 원산시에서 ‘으뜸 원(元)’을 차용하여 경원선으로 불리게 되었다.

[제원]

서울특별시 용산역에서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까지 운행되는 경원선은 총 길이 223.7㎞이며, 남한 구간의 노선 길이는 서울특별시 용산역에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94.4㎞로 총 41개의 역을 정차하고 있다. 서울특별시 용산역에서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까지는 복선화되어 있으며,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는 단선화되어 있다. 2019년 현재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까지 복선전철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건립 경위]

1896년부터 프랑스 및 독일 등이 국내의 철도부설권을 요구하였으나, 대한제국의 거절로 국내 철도회사로 철도부설권이 이관되었다. 그러나 한반도 식민지화를 준비 중이던 일본이 한반도 중·북부 지역의 물자를 일본 및 서울 지역으로 반출하고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경원선 부설을 추진하였으며, 한일합병 이후 주민들을 강제 동원하고 10월혁명 이후 추방된 러시아인들을 고용하여 경원선을 부설하였다.

[변천]

1910년 착공한 경원선은 1914년 완공되었다. 1914년에 경원선이 완공된 이후 여객 목적보다 물류 및 군사 용도로 주로 사용되었으며, 해당 노선의 건설로 강원도 철원 지역은 중부 지역의 물류 중심지로 발달하게 되었다.

1950년 6·25전쟁과 남북 분단으로 인하여 기존 노선이 절단되었으며, 남측과 북측 구간이 모두 절단된 상태로 운행되었다. 현재 남측 구간은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경원선의 명칭을 사용하여 운행 중이며, 북측 구간은 강원도 원산시 원산역에서 강원도 평강군 평강역까지 강원선(江原線)의 명칭을 사용하여 운행 중이다.

[현황]

남측 구간의 경원선은 2012년까지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역에서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까지 운행되었으나, 2007년부터 경원선 복원공사가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일부 노선 변경을 통하여 2012년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까지 경원선이 연장 개통하였다. 그 후, 2015년에는 강원도 철원군 백마고지역에서 남방한계선까지 9.3㎞ 경원선 복원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2016년 6월 16일 통일부의 요구로 공사가 중단되었다. 2019년 4월 1일부터 경기도 동두천시 동두천역에서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까지 경원선 복선전철화 사업잉 진행중이며, 일부 노선을 변경하거나 기존 역을 개량하거나 신축·폐지하며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로 인하여 기존 백마고지역 신설 이후, 코레일에서는 경원선과 경의선을 대상으로 운행하였던 평화열차 DMZ-Train은 운행이 잠정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