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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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城洞山城-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산성동 |
[산신제]
산성마을은 60여 년 전까지 서문 왼쪽 산자락에 돌로 쌓은 산제당을 지어 음력 12월말에서 정월 초에 택일하여 산제를 올렸다. 산제당은 때집으로 때 한 장, 돌 한 장씩 포개 지은 움막이었다. 현재 산제당은 원래 위치에서 산 아래쪽으로 자리를 이동하였다.
예전에 동제를 올릴 때는 동네 집집마다 소염이 쌀을 걷거나 동네 기금으로 마련했다. 제물로는 통돼지와 떡을 동네 소염이 준비하였다. 제주는 동네 연장자 중 몸이 정결한 사람으로 뽑았다. 제를 올리기 전 제당과 소염, 제관 집에 금줄을 쳐 타인의 출입을 금하고, 선출된 제관과 소염은 목욕재계하고 마음을 정결히 하며 제 준비를 한다.
제사는 산제당에 가서 잔을 올리고 축문을 읽고 소지를 한 후 마을에 내려와 동네 주민이 모두 모여 음복을 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세월이 험난하여 6·25전쟁 등을 겪으면서 마을 전체가 합심해서 올리는 산제는 없어졌다. 이를 아쉬워한 동네 주민 한 분이 그 명맥을 이어 산제를 계속 지냈으나 몇 년 전 돌아가셨다.
동네 주민 이외에 청주시내 등에서 무속인들이 산제를 지내러 연중 끊이지 않고 오는데 특히 음력 정월에 많이 찾아온다.
[서낭당]
서낭당은 상봉고개 서낭당이 있었으나 산성 진입로가 개설·확장되면서 사라졌다. 현재 상당산성 관리사무소 앞쪽 묵은 바위 옆이 그 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