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2009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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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鉢山 |
영어음역 | Balsan Village |
이칭/별칭 | 상발산,중발산,하발산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희두 |
[정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있는 마을.
[명칭유래]
옛날에 발산사라는 절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나 실제 절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발산이라는 한자 지명에는 ‘바라미’, ‘바리미’, ‘바래미’ 등과 같은 속지명(俗地名)이 대응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바리미, 바라미, 바래미의 후행요소인 ‘미’는 산(山)의 뜻이고 선행요소인 ‘바리’, ‘바라’, ‘바래’의 어원은 분명하지 않다. 다만 세 어형 중에서 ‘바리’를 원형으로 간주하고 이를 ‘나무로 대접처럼 만들어 안팎에 칠을 한 중의 공양 그릇’인 ‘바리때’로 보는 경향이 있다. 산이 바리때와 같이 둥근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바리미’라 했고 이것이 바라미, 바래미 로 변하였다고 본다. 그리고 이들을 한자화하여 발산이라 한 것으로 설명된다.
바라와 바래를 ‘벼랑’을 뜻하는 ‘바랑’의 변형으로 보고 이를 ‘벼랑으로 된 산’으로 해석하기도 하나 이는 이곳 지형을 볼 때 타당성이 적은 것 같다.
여기서의 발산은 산 이름이 아니라 마을 이름으로 쓰인 것이다. 산 아래에 마을이 조성되자 그 산 이름으로 마을 이름을 삼은 것이다.
[자연환경]
이곳은 청주화강암 지역으로 오랜 동안 심층풍화를 받은 지역이지만 주변에 큰 하천이 없어 삭박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풍화된 상태로 그 자리에 그대로 쌓여있는 곳이다. 하천이 작아서 물에 의한 침식이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주변부만 조금씩 침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치 바리때처럼 둥근 모양의 구릉지가 발달하고 있다. 따라서 이곳의 지명은 이와 같은 지형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위치와 교통]
상당구 주중동에서 공항로와 제2순환로가 만나는 주중사거리에서 공항 방향으로 약 500m 정도 가서 좌회전하면 나타난다.
[현황]
발산천과 정상동의 사이에 있는 농촌마을로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