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2033 |
---|---|
한자 | 芝瑟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각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우미산 아래 펼쳐져 있는 3개의 자연 마을이 합쳐진 마을이다.
[명칭 유래]
옛 기록에는 지곡(只谷)이라 했고, 『대구읍지(大邱邑誌)』에는 상지곡, 하지곡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일제 강점기 당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지슬동이라고 했다. 각북의 끝, 골짜기의 끝이기에 지곡(只谷)으로 쓰고 지실이라고 불렀는데, 막마침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마을은 지슬과 다래미가 있다. 지슬[상지(上只), 중지(中只)]는 우미산 등이 남으로 내려오다 서쪽으로 뻗어 내린 곳으로, 높은 둔덕에 동네가 자리 잡고 있다. 풍각현과 밀양 그리고 대구로 관할이 옮겨지다가 1907년에 청도로 편입되었다. 지슬이라는 이름은 고증할 길이 없으나, 각북에서 치실을 거쳐 우록으로 해서 대구로 가는 고개 아래에 있다고 해서 치곡(峙谷) 또는 치실(峙室)이라고 부르는데, 치실은 고개 입구라는 뜻이라고도 한다.
다래미[하지(下只)]는 우미산의 산동이 뻗어 내린 등성이 아래에 자리한다. 상지와 중지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지역에 있어서 하지라고 한다. 이 마을을 한자로는 월암(月岩)으로 표기하는데 달바우가 ‘다래미’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형성 및 변천]
본래 대구군 각북면의 지역으로 1906년에 청도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상지동, 중지동, 하지동을 병합하여 지슬동이라 하여, 각북면에 편입하였다. 1988년 지슬동에서 지슬리로 이름을 바꾸었다.
[자연 환경]
비슬산과 삼성산 사이에 있는 지슬리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트여 있다. 하지에서 내려오는 물과 오덕골에서 흘러온 물이 합쳐져서 남쪽으로 내려가 청도천에 합류하는 계곡에 있다. 우미산 서남쪽 밤티재 아래에서부터 형성된 다랑논과 밭은 철저하게 계단식이다. 밭은 물 빠짐이 좋아 과수가 잘 되고 계곡이 깊어서 사과나무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지슬지(芝瑟池)가 있어 아래들의 농사용 물을 감당하고 있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8.04㎢이며, 총 139세대에 265명[남자 119명, 여자 14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서쪽은 각북면 금천리·오산리, 남쪽은 각북면 덕촌리, 북쪽은 가창면 정대리·주리와 경계를 접하고 있다. 행정리로 지슬 1리와 지슬 2리가 있으며, 지슬·다래미 등의 마을이 있다.
남쪽 경계 부분에는 지방도 902호선이 지나고 있으며, 전원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