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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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鹽倉-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었던 자연 마을.
[개설]
염창과 관련된 옛 기록은 찾을 수 없고, 마을 지명과 관련하여 『청도군지』에 기록되어 있을 뿐이다.
[명칭 유래]
염창(鹽倉)은 한때 청도뿐만 아니라 인근의 경산과 밀양, 대구 지역에까지 소금을 공급하기 위하여 소금을 저장한 창고가 있어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이 지역에서 필요한 소금은 울산 지역에서 만들어 사람과 소 등을 이용하여 지금의 운문령을 넘어 염창 마을로 옮겨왔으며, 필요에 따라 각 지역으로 분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연 환경]
염창 마을은 동으로는 문복산을 비롯하여 가지산과 운문산이 높게 솟아 있는 마을이다. 남쪽으로 약 2㎞ 지점에 운문사가 있고, 동으로 운문령을 넘어 울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서쪽으로는 속계재[명태재]를 넘어 박곡리을 거쳐 대비사와 청도로 가는 길이 있고, 오봉을 거쳐 밀양으로 가는 단거리길이 있다. 동북쪽의 경주로 가는 길은 삼계리재를 넘어 신원사 앞을 거치면 가장 짧은 거리로 건천에 닿는다. 북쪽으로는 대천을 거쳐 경산과 대구로 향하는 길이 있어 사통팔달의 마을이다. 운문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가지산 문복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마주치는 무적천이 마을 앞을 지난다.
[현황]
교통이 불편하던 예전에는 소금이 구하기 어려운 생활의 필수품이었으나, 교통이 발달한 지금은 옛 모습의 생활 환경은 찾아볼 수 없다. 일찍이 속계솥이나 염창이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염창 마을에 살았고, 일찍이 사립 학교인 문명 학교가 생기기도 했으나, 지금은 조용한 산골 마을로 쇠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