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500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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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也里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윤제 |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곰티재 아래 위치한 부야리는 쇠실과 부곡을 합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부곡과 소야의 이름을 따서 부야라 하였다. 쇠실, 가마실, 연곡, 날끝 등의 마을이 있다.
쇠실 금곡(金谷)인데, 쇠가 난다고 해서 쇠실이라 하였고, 지금도 마을 뒤에 쇠를 채굴하기 위해서 시굴했던 굴이 여러 군데 남아 있다. 1970년대 쇠를 채굴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하였으나 채산성이 맞지 않아 그만둔 굴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또 쇠실에는 근·현대까지 옹기를 굽던 옹기 가마가 있었지만 1950∼1960년대에 양은 그릇이 나오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어 지금은 그 터도 볼 수가 없다.
가마실은 옛날 토기를 굽던 가마가 있어서 가마실이라고 부르고 부곡(釜谷)이라 했다. 가마실에는 고려 때까지 있었던 토기 생산지인 가마가 있었고, 지금도 그 부근에서는 토기 파편과 슬러지가 출토되고 있다.
연곡(鷰谷)은 제부동(諸富洞), 지비실이라 하다가 지금은 연곡이라 한다.제부동에 대해서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나 옛날 넓은 들에 수리(水利)가 안정되지 못하여 밭에 지비[조의 청도 말]를 많이 심어서 지비실이라고 했다고 하며, 지비가 제비가 되어 연곡이라고 쓴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도군 내종도면이었다가 용산면 지역이 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부곡동, 도동, 소야동, 원당동의 각 일부를 병합하여 부야동이라 하고 대성면에 편입하였다. 1940년 대성면이 청도면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청도면 부야동이 되었고, 1949년 청도면이 청도읍으로 승격하면서 청도읍 부야동이 되었다. 1988년 부야동에서 부야리로 개칭하였다. 국도 20호선은 부야리로 해서 매전면 덕산리로 넘어 다녔으나 2013년 6월 30일 곰티재 터널이 개통되면서 부야리와는 멀어지게 되었다.
[자연 환경]
용각산이 유천으로 내려가면서 곰티재 고개를 중심으로 청도를 산동과 산서로 나누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부야 저수지, 연지, 웃골새못, 가마지 등의 크고 작은 저수지가 있다. 부야리 서쪽으로 원정천이 국도 20호선과 나란히 흐른다.
[현황]
2012년 6월 현재 면적은 8.85㎢이며, 총 198가구에 510명[남자 248명, 여자 26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은 매전면 용산리, 서쪽은 청도읍 안인리·원정리, 남쪽은 매전면 송원리, 북쪽은 청도읍 운산리·매전면 덕산리와 경계를 접한다. 자연 마을로는 쇠실, 가마실, 연곡, 날끝 등이 있다. 마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넓게 자리 잡은 부야리는 중심이 되는 마을이 없다. 대부분 비슷비슷하고 뚝뚝 떨어져 있으며 고만고만한 인구들이 살기 때문에 중심이라고 할 만한 곳이 없다.
넓은 들은 대부분 밭으로 변해 있고 복숭아와 감나무가 식재되어 경제 작물의 주가 된다. 부야리 서쪽으로는 남서∼북동으로 국도 20호선이 지난다. 가마실 마을 앞에는 부야 한의원에서 요양원 시설을 지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