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6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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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深谷二洞 |
영어공식명칭 | Simgok 2-dong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심곡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정은 |
[정의]
경기도 부천시에 속하는 행정동.
[명칭 유래]
‘심곡(深谷)’이라는 말은 토박이말로 깊은 구지를 나타내지만, 골짜기가 아닌 허허벌판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한자의 의미와는 다르다. 심곡동 중 심곡 1동은 벌막, 심곡2동은 진말, 심곡 3동은 먹적골이라 불렀다. 심곡2동을 부르는 진말은 보통 ‘긴말’이 우리말의 구개음화 현상에서 생긴 것으로 남북으로 길게 있는 마을을 의미한다. 『부천시사』에 의하면 진말은 갑오 농민 전쟁 당시 동학군이 진을 쳤던 곳이라고도 하고, 마을에 비가 조금만 와도 땅이 질척질척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진말’이라는 마을 이름은 갑오 농민 전쟁보다 더 오래 전부터 사용해 오던 말이다. 실제 진말 지역은 논과 밭으로 형성되어 있어 비가 조금만 와도 배수가 잘 되지 않아 땅이 무척 질었다.
[형성 및 변천]
조선 후기 부평군 석천면 심곡리에 속한 지역이다. 1914년 부천군이 신설되면서 계남면에 속하였다가 1931년 소사면 심곡리가 되었고, 1941년 소사읍 심곡리로 변경되었다. 1973년 소사읍이 부천시로 승격되자 심곡리에서 심곡2동으로 변경되었고, 1983년 심곡2동에서 심곡 3동이 분동되었다. 1988년 1월 1일 중구 심곡 2동으로 편입되었다가 1993년 2월 1일 구 명칭이 변경되어 중구 심곡2동에서 원미구 심곡2동이 되었다. 2016년 7월 4일 일반 구를 폐지하는 행정 체제 개편에 따라 부천시 심곡2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시의 중앙로 변을 포함한 시 중앙에 위치하여 주거 및 교통의 요충지이며 중동 신시가지와 인접해 있다.
[현황]
2016년 7월 현재 관할 면적은 0.59㎢이며, 인구는 1만 652가구 1만 9075명[남 9,955명, 여 9,120명]이다. 심곡2동은 부천의 관문인 부천역을 중심으로 시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다. 부천역과 부천 북부역 택시 승강장이 위치하여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많은 점포가 밀집한 곳이기도 하다. 신도시 개발로 정체된 구도심으로 쇠퇴해 가는 상권을 살리고 활기찬 도심지의 옛 명성을 찾고자 심곡 시민의 강을 복원하고, 대학로 상상 거리 정비, 부천 마루 광장 등을 조성하였으며, 걷고 싶은 빛의 거리를 만들어 쾌적한 환경에 힘쓰고 있다.
심곡2동 주민 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청사 옥상에 친환경 텃밭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활용도가 없는 옥상을 이용함으로써 옥상 경관을 개선하고 녹지 공간이 부족한 원도심 지역의 녹지를 확충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또 농부 학교를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친환경 농사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옥상 텃밭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써 더불어 함께 하는 지역 사회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