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중동 부천중앙공원 일원에서 매년 10월 열리는 글짓기대회.

[연원 및 개최경위]

복사골백일장의 전신은 1967년 건국대 부천동문회 주최로 개최된 백일장이었다. 1970년까지 건국대 부천동문회 주최로 열리던 백일장은 그 후 2년 동안 경향신문 부천지국 주최로 개최되다가 중단되었다. 그후 부천이 시로 승격된 이듬해인 1974년부터 부천문화원 주최로 현재의 복사골백일장이 개최되었다. 처음에는 ‘학생백일장’, ‘한글백일장’으로 불리다가, 1985년 제13회 백일장부터 복사골백일장으로 개칭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행사내용]

전통적인 백일장 관례에 따라 주최측이 시제(試題)를 내면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글을 짓는다.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뉘어 시 부문과 수필 부문에서 심사하여 시상한다. 참가 자격은 부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현황]

백일장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일반부로 나누어 치루고, 백일장 시제는 대회 매년 10월 9일 대회 당일날 중앙공원 현장에서 고시를 한다.

사생대회는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치루고, 사생대회 주제는 유치부,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어린이들에겐 자유로이 그릴 수 있도록 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고등부까지는 현장 풍경화를 그린다.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들은 8절지 도화지를 사용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 및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4절지 도화지를 사용한다.

2010년 10월 9일 열린 ‘제37회 복사골 백일장 사생대회’가 열렸다. 백일장 초등부 시제는 ‘컴퓨터’였으며 한수현 심원초 학생이 쓴 ‘블랙홀 컴퓨터’라는 시가 장원으로 입상하였다. 중등부 시제는 ‘휴대폰’이었으며, 계남중 김지민 학생이 쓴 ‘아빠의 휴대폰’이 장원으로 입상하였다. 백일장 고등부 시제는 ‘고향’이었으며 중흥고 이수연 학생의 ‘고향’이 장원으로 입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