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내동, 오정동에 있던 골짜기.

[명칭유래]

『조선지지자료』에는 상오정면 삼정리에 속하는 천척골들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는 골짜기의 넓이가 갑자기 넓어져서 생긴 이름이다. 개롱지내가 상아재를 휘돌아올 때는 좁은 냇물이었지만 경원세기 앞쪽에서 아주 넓게 벌어졌음을 의미한다. 척척골, 첩첩골은 천척골이 변해서 된 말이다.

[자연환경]

개롱지에서 흘러내린 물이 녹교지들을 거쳐 상아재들을 지나 경원세기 뒤에 있는 오정 천척골로 흘렀다. 상아재라는 산마루 아래에 있던 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현재 내동에서 오정으로 연결된 육교에서 동쪽 지역에 펼쳐진 들을 가리킨다.

[현황]

1970년대 제작된 지도를 보면 천척골로 하천 둑이 쌀여져 있었다. 아래에서 붕어내의 연장선이 삼정천하고 합류했다. 현재도 이 하천은 그대로 있어서 아래에서 삼정천하고 합류한다.천척골은 내동 경원세기 공장 지역에 있던 골짜기이다. 최근 들어 상아재에서 갈라진 골짜기로 경원세기가 있던 곳을 가로질러 새롭게 도로가 뚫렸다. 경원세기가 있던 곳은 산업길 사거리로 인천 김포고속국도로 가는 길이 뚫리면서 없어졌다. 경원세기 공장 한 가운데를 관통해 신흥로와 이어지는 북쪽 방향의 4차선 도로가 생겼다. 경원세기 자리에는 동쪽으로는 모텍스가, 서쪽으로는 하이트맥주 직매장이 들어서 있다. 옛 경원세기 맞은편으로는 현재 큰 그릇 도매상과 자동차 공업사 건물이 들어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