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부천시 여월동 아미산 동남쪽, 도당산 동북쪽에 있는 골짜기.

[개설]

안골은 인근 아미산(蛾眉山), 도당산에서 가장 골짜기가 길고 깊으며, 골짜기 아래쪽에 구렁목고개라는 지명이 생겨날 정도로 숲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었다. 일제 강점기 당아래고개에서 멧마루로 향하는 도로가 생긴 뒤로 사람들이 이주하여 농사를 짓고 이로 인해 숲이 사라졌다.

[명칭 유래]

춘의산에서 춘의동, 여월동 경계 지점 동쪽 골짜기로 형성된 지역으로 이곳은 춘의산에서 보면 바깥쪽은 도당동 쪽이고 안쪽은 여월동 쪽이 된다. 그래서 춘의산의 안쪽에 해당된 지역이라 해서 안골이라 하였다. 도당동 쪽의 개롱지에서 절고개를 넘어 여월로 넘어가는 곳 안쪽에 깊숙이 있는 골짜기라는 뜻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자연환경]

안골 동북쪽에 아미산이 있고, 서남쪽에 춘의산, 도당산, 매봉재, 개롱지산이 있다.

[현황]

도당산 백만송이장미원에서 절고개를 넘으면 여월로 들어서는데 이 골짜기부터 옛 여월정수장이 있던 지역을 가리킨다. 현재 여월동에서 백만송이장미원 사이의 길이 둘레길로 조성되었다. 안골 입구에는 소규모 공장들이 집적되어 있고, 중간쯤에 부천승마공원이 새롭게 조성되어 있다. 안골 위쪽으로 조그만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에서 왼쪽으로 동불사가 있다.

근처에는 내동 전주이씨 종중 묘역이 있다. 귀인 조씨 묘와 경숙옹주 묘가 이 묘역으로 이장되고 부천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되어 지역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의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