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600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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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ochilgogae|Geochilgogae Pass |
이칭/별칭 | 황현,거칠개,것친고개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오정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만용,박덕유 |
[정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과 오정동에 걸쳐 있는 고개.
[명칭 유래]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1911]에 “황현(荒峴)[것친고ᄀᆞㅣ]은 부평군 상오정면 도당리에 있다.”라고 하였다. 앞보뚝 서쪽 베리내[別仁川] 건너의 경인고속국도가 지나가는 도당교 사거리의 도당동 143번지 일대로 일제강점기 때 신사가 있었다고 한다. 이 길은 과거 원종리에서 도당리, 내리, 약대, 삼정리를 오갈 때 이용하던 고갯길이다. 능미 옆으로 고갯길을 만들었는데 능미가 돌산이라 돌투성이이면서 가파르기까지 하여 걸어 다니기에 몹시 힘들다고 하여 유래한 지명이다.
한편으로는 일제가 이곳에 신사를 세워 놓고 신사참배를 강요하였는데 이때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에게는 이 고개가 더욱 가파르게 보여 거친고개[거칠고개]라고 불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이는 신사참배의 강요에 대한 저항에서 유래한 이야기로 보인다. 실제로 신사는 광복 직후 주민들이 불태워 버렸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부천시사』[2002]에서는 ‘것친’은 ‘겹친’에서 나온 말로 보고 두 고개가 겹쳐서 걸쳐 있었음을 나타낸 말이라고도 하고 있다.
[자연환경]
거칠고개는 본래 부천시의 원종2동사무소[현 원종2주민지원센터] 앞에 있던 고개로, 구릉의 옆구리를 뚫어서 만든 고개라고 한다. 그래서 길이 험하고 숲이 우거졌다고 한다.
[현황]
거칠고개는 과거 원종리에서 도당리, 내리, 약대, 삼정리를 오갈 때 이용하던 고갯길이다. 일제강점기 거칠고개 중간 부분에 신사를 세웠다고 하는데, 이 신사 자리는 근화제약 근처로 추정된다. 1950년대 그 옆으로 미군화학부대가 들어왔으며, 미군화학부대가 이전한 뒤 한국군 부대가 자리를 잡고 있다. 거칠고개 사이로 경인고속국도가 동서 방향으로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