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12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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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蘇山詩集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사현 |
저술 시기/일시 | 1870~1947년 - 『소산시집』 편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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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시집 |
저자 | 조일원 |
[정의]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보령 출신의 학자 조일원의 시집.
[개설]
『소산시집(蘇山詩集)』은 1870년부터 1947년까지 조일원(趙一元)[1860~1950]이 지은 시를 모은 시집으로, 자연 경관을 보고 지은 시와 일제의 침탈이 시작되는 참담한 상황을 표현한 시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조일원의 본관은 한양(漢陽), 자는 문유(文有), 호는 소산(蘇山)이다. 충청도 보령시 화산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조종만(趙鍾萬)이다.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질이 돋보였으며, 운포(雲圃) 이민보(李敏輔)와 기정(起亭) 안종수(安宗洙)[1859~1896]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891년 증광진사시에 입격하였다. 일생을 고향인 보령 지역의 선비들과 교유하며 우국지사로 지냈다.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전국을 유람하며 견문을 넓히고, 고향에서 후학 지도에 전념하여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편찬/간행 경위]
『소산시집』은 저자인 조일원이 직접 지은 시를 창작한 연도별로 나누어 수록한 시집이다.
[형태/서지]
『소산시집』은 필사본 3책으로, 표제는 ‘소산시집(蘇山詩集)’이라고 적혀 있다.
[구성/내용]
『소산시집』 앞부분에는 단편의 일화(逸話)가 수록되어 있다. 시는 작품의 창작 순서대로 수록되었다. 시집에 수록된 시는 총 670여 수로, 권 1에는 시집 목차가 있고, 1870년부터 1897년까지 지은 작품 21여 수가 수록되어 있다. 시는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경치와 역사적 고적을 대상으로 읊은 작품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일제의 침탈이 시작되는 당시 나라의 상황을 조일원은 시를 통해 통분을 나타내고 있다. 권 2에는 1897년부터 1930년까지의 작품 280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산천을 읊고 지산(志山) 김복한(金福漢)[1860~1924], 면암(勉菴) 최익현(崔益鉉)[1833~1906], 복암(復菴) 이설(李楔)[1850~1906] 등 사우들과 교유하면서 지은 작품과 시속(時俗)을 근심하는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권 3에는 1931년부터 1947년까지 지은 작품 180수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소산시집』을 통해 구한말 학자인 조일원의 문학적 재능과 당시 교유하던 사우들과 함께 망해 가는 나라에 대한 걱정, 일제에 대한 통분 등을 살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