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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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結城郡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법령과 제도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강종원 |
[정의]
남북국 시대 신라의 신읍현이 예속되었으며 충청남도 보령시, 홍성군 결성면에 비정되는 상급 행정 구역 명칭.
[개설]
결성군(結城郡)은 웅주에 속한 군으로 백제 시대 결기군(結己郡)이었다. 통일 신라기에 신읍현과 신량현을 영현(領縣)으로 하였는데, 이 가운데 신읍현이 충청남도 보령시 주포면 일대로 비정된다. 군·현에는 지방관을 파견하여 다스렸는데, 군에는 태수(太守), 현에는 현령(縣令)과 소수(少守)가 파견되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685년(신문왕 5)에 지방 행정 구역을 9주 5소경제로 정비하였다. 그 후 757년(경덕왕 16)에 다시 군현명의 개정이 이루어졌는데, 이때 결성군으로 개칭되었다. 경덕왕(景德王)[재위 742~765]이 군현명을 개정한 배경에는 전제적 왕권 강화를 추진하고 나아가 재지(在地) 세력의 지역 의식을 약화시킴으로써 지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 권36, 잡지5 지리3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결성군(潔城郡)은 본래 백제 결기군(結己郡)으로,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도 그대로 쓴다. 영현이 둘이다. 신읍현(新邑縣)은 본래 백제 신촌현(新村縣)으로,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의 보령현(保寧縣)이다. 신량현(新良縣)은 본래 백제 사시량현(沙尸良縣)으로,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는데, 지금의 여양현(黎陽縣)이다.”
[내용]
신라 신문왕(神文王)[재위: 681~692]은 685년(신문왕 5)에 지방 행정 구역을 9주 5소경제로 정비하였는데, 백제 지역은 웅천주[웅주]·완산주·무진주가 설치되었다. 신문왕 대 정비된 9주 체제의 군현 명칭은 대부분 백제 시대의 군현명이 그대로 사용되었다. 그 후 경덕왕의 한화 정책 과정에서 757년(경덕왕 16)에 다시 군현명의 개정이 이루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결기군이 결성군으로 변경되었다. 군에는 지방 관사를 설치하고 지방관으로 태수(太守)가 파견되었다. 관등은 중아찬[6관등]~사지[13관등]이다. 지방관은 해당 관할 지역의 행정과 치안 및 징병, 징세권, 사법권 등을 행사하였다.
[변천]
결성군은 본래 백제 결기군이었다. 통일 신라기에 웅주에 속하였으며, 경덕왕 대 결성군으로 개칭하였다. 1018년인 고려 현종(顯宗)[재위: 1010~1031] 9년에 운주의 속군이 되었으며, 1172년(명종 2) 결성군으로 이름을 고치고 감무(監務)를 두었다. 1413년인 조선 태종(太宗)[재위: 1400~1418] 13년에 현감을 두었고 영조(英祖)[재위: 1724~1776] 대 보령으로 합하였다가 뒤에 복구하여 현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