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8003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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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Beach vetchling |
이칭/별칭 | 개완두,일본향완두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식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보령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애경 |
[정의]
충청남도 보령시 해안가에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설]
갯완두는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염생식물이다. 완두와 비슷하게 생겨 갯완두라고 불린다. 갯완두는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충청남도 보령시의 원산도, 삽시도, 호도, 외연도, 대천해수욕장 일대 및 생태 경관 보전 지역으로 지정된 소황리사구에 서식한다. 세계적으로 북반구에 분포한다.
[형태]
충청남도 보령시의 갯완두는 소황리사구와 대천해수욕장에 군집을 이루어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란다. 길이는 20~60㎝이며 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 8~1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깃꼴겹잎이며, 길이는 1.5~3㎝, 폭은 1~2㎝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턱잎은 화살 모양 또는 피침 모양으로 길이 1.5~3.0㎝, 폭 1~2㎝, 아래쪽에 뾰족한 귀가 있다. 줄기는 누워서 자라며 줄기 위쪽에는 잎끝이 변한 덩굴손이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 끝의 총상꽃차례에 달리는데, 한 번에 3~5개씩 달린다. 주로 보라색이나 드물게 흰색 꽃이 피며 나비 모양으로 길이는 1.8~2.5㎝이다. 꽃받침은 넓은 통 모양으로 꽃잎 기판은 둥근 난형이며, 끝이 조금 오목하고 줄이 있다. 열매는 협과로 납작하고 긴 타원 모양이다. 길이는 4~6㎝, 폭은 0.8~1㎝이고 씨는 3~5개가 들어 있다.
[생태]
갯완두는 바닷가의 모래땅에서 자라 해안가에서 집단으로 서식하기도 한다. 관상용 및 식용으로 이용하는 식물 자원이며, 국외 반출을 감시하고 있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이용하는데, 전초의 경우 가축 사료로 이용하고, 줄기와 잎은 약용으로 이용한다. 활량나물과 비슷하나 바닷가에서 잘 자라며, 꽃은 보라색이고 잎이 작아서 구분이 가능하다. 꽃받침, 줄기, 잎에 털이 있는 것은 털갯완두라고 한다.
이른 봄 갯완두의 어린싹을 베어 말린 것을 대두황권(大豆黃卷)이라고 하는데, 대두황권은 서열증(暑熱症)[여름철에 생기는 열병], 발열, 비증(痹症)[뼈마디가 아프고 저리며 마비감이 있고 심하면 붓고 팔다리에 운동 장애가 나타나는 병] 등에 다양한 효능이 있으며, 소변을 잘 보게 하는 효과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