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며 황새목 왜가리과에 속하는 여름철새.

[개설]

충청남도 보령시에 서식하는 대백로가 속한 왜가릿과는 국내에 18종이 보고되어 있으며, 18종 중 3종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형태]

중대백로의 몸길이는 약 90㎝로 백로류 중 대백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크다. 암수 모두 온몸이 순백색으로 부리, 목, 다리가 다 길다. 부리는 검고 눈 주위는 녹청색이며 다리는 검다. 검은 부리는 겨울에 노랗게 변한다.

몸을 덮는 깃은 백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발은 특징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여름에는 머리에 두 가닥의 긴 장식깃을 가지지만 겨울에는 사라진다.

[생태 및 사육법]

중대백로는 보령시에 분포해 있는 논, 하천, 저수지 등 전국 습지의 얕은 물가에서 서식하며 어류, 양서류, 들쥐, 곤충 및 갑각류 등을 잡아먹는다. 잠자리는 나무 위를 이용하고 왜가리, 중백로, 황로 등과 함께 집단 번식한다. 번식기에는 등의 장식깃을 펼치며 과시 행동을 한다.

[현황]

중대백로는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으로 지정되어 있다. 아랫노랑이섬, 윗노랑이섬, 윗나무섬과 같은 보령시의 무인도가 중대백로를 비롯한 백로들의 집단 서식지로 이용됨에 따라 특정도서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