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영화와 관련된 작품, 장소, 인물, 단체, 시설 등의 현황.

[개설]

유구한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한 아산시는 오래전부터 사극 영화와 근현대 영화의 촬영 배경지로 각광을 받아왔다. 사극 영화의 대표적인 촬영지로는 외암민속마을, 이충무공 고택, 아산 건재고택 등이 있다. 그리고 고전적이고 고풍스러운 대리석 건물인 선문대학교 건물, 근대식 벽돌 건물인 공세리성당 등에서는 근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촬영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환경과 더불어 영화와 관련된 사회적 환경도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총 6개의 스크린을 보유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가 들어와 있으며, 영상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역주민들의 영상 교육, 영상 제작, 영화 상영 등을 지원하는 각종 단체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황]

영화라는 장르는 영향력이 매우 큰 대중매체이고, 앞으로 영상을 매개로 하는 예술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아산 지역도 2019년 현재 시민 주도의 ‘아산영상미디어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아산 지역에서 제작되는 국내 영화나 드라마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지원과 로케이션 촬영 현장 지원, 영상물 제작비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산 지역은 오래전부터 생활 속에서 영화를 매개로 청소년들의 문화적 욕구의 해소와 자존감 증대를 위해 노력하였으며[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변변한 영화관이 없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산시 기관 및 단체들이 나서서 영화를 상영하여[아산시 평생학습관 주말 영화 상영,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 영화 상영, 아산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영화 시사회, 아산YMCA 독립영화 및 금요옥탑시네마, 아산시 중앙도서관 토요일 영화 상영, 아산 용화주공3단지점 팝콘·영화 상영 이벤트 등]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국영화협회 아산시지부는 「아산관광 3대 온천[온양, 아산, 도고]」 영상을 제작하여 지역 홍보에 힘쓰고 있으며, 아산문화재단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영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기 위해 유명 영화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영화 제작과 관련한 시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선문대학교 LINC+사업단 지역협력센터에서는 지역과 대학이 협력·상생하는 모범적 사례를 만들기 위해 매년 ‘아산 지중해마을 부엉이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화 제작자 및 배우]

아산 지역의 영화 제작자 중에는 황기성, 류승완, 전형민이 대표적 인물이다. 황기성은 1980년대 「고래사냥」, 「어미」, 「성공시대」 등을 제작하여 유명세를 탔다. 1992년 대기업들이 영화계에 진출하던 무렵에는 몇 편의 영화가 흥행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기도 했었지만, 「탁터봉」, 「고스트 맘마」의 흥행으로 옛 명성을 되찾았다. 배우로도 활약하였던 영화 제작자 류승완은 1996년 단편영화 「변질헤드」로 데뷔하였으며,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부당거래」, 「피도 눈물도 없이」, 「짝패」 등의 작품이 있다. 또한 아산 지역에는 단편영화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전형민이 있다. 고등학교 재학 중에 「천국보다 먼 선물」로 ‘아시아 아메리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뉴욕에서 상영된 바 있다. 이외에도 전형민은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부문에서 「호흡법 제2장」에서 주연을 맡았고, 「소년의 고백」 등의 작품을 제작하였다.

[영화 로케이션]

아산 지역은 영화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풍의 기와집, 초가집, 돌담길이 어우러져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태극기 휘날리며」, 「클래식」, 「취화선」 등의 촬영지였다. 인주면 공세리성당은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강적들」, 「천국보다 낯선」, 「미워도 다시 한 번」, 「그저 바라보다가」, 「청담동 앨리스」 등의 촬영지였다.

[영화 상영관]

영화상영관으로 2014년에 개관한 아산 롯데시네마가 있는데, 6개의 상영관에 좌석 수는 1,020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