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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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術 |
영어공식명칭 | Fine Arts |
분야 | 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광옥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아름다움을 조형적으로 형상화하는 회화, 조각 등의 예술 활동.
[개설]
미술은 넓은 의미에서 시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미적 표현 일체를 뜻하며, 좁은 의미에서는 시각적 미술[Visual Arts], 즉 관례상 보통 건축·회화·조각·공예 같은 분야를 포함한다. 미술이란 작가의 생활 경험에서 얻어지는 특정한 감정과 심상(心象)을 평면 또는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작가의 직업은 형태, 면, 선, 색, 기호 등 갖가지 요소를 하나의 통일체로 종합하여 자기의 심정을 전달하고 또 미적 쾌감을 주어야 한다.
미술 분야에서 아산 지역의 역사적인 유물이나 인물은 드물며, 이에 대한 자료도 미비한 실정이다. 근현대에 와서야 아산 출신 또는 아산과 관련을 맺은 미술가들에 대한 활동과 정보가 있을 뿐이다.
[변천]
아산 지역의 출신으로 미술계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화가로는 이마동(李馬銅)을 들 수 있다. 이마동은 서양화가로서 프랑스와 일본 유학을 다녀왔으며, 홍익대학교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이마동은 대체적으로 사실적 자연주의의 풍경화를 그렸는데, 1960년을 기점으로 두 차례의 화풍 변화가 있었다. 즉, 1960년 이전에는 「꽃다발 있는 정물」처럼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그렸다면, 1960년 이후에는 「교회 보이는 풍경」, 「흑석동 풍경」 등에서 일종의 인상파적 점묘법으로 화려한 색감의 화풍을 그려 보였다.
이종무(李種武)는 한국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의 전환기에 대표적인 미술가로 평가받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 출생하여 일본 유학을 다녀온 후 홍익대학교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역임하였다. 이후 고향 아산에 내려와 당림미술관을 세워 지역 문화 창달과 미술 교육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종무의 작품 세계는 황토 의식에 집약된 미의 순례라는 압축된 표현처럼 흙에 대한 사랑이 묻어 있다. 초년기의 사실적인 양식에서 장년기의 추상적인 변모, 그리고 노년에 또다시 구상으로 탈바꿈하는 등 3번에 걸친 화풍의 변화를 거듭하였다. 1962년부터 1971년에 걸치는 추상화 시기를 제외하고는 주로 인물과 풍경을 중점적으로 그렸다. 1975년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는 「산」 시리즈를 중점을 두어 그려냈다. 산이 갖고 있는 무한한 신비와 아름다움을 찾아서 생애의 마지막을 걸고 작품에 몰두하였다.
그 밖에 아산 지역 출신 화가로는 안봉규(安鳳奎)와 윤천균이 있다. 안봉규는 충청남도 아산 출신으로 중앙대학교 교수와 미국 뉴욕주 머시대학 교수를 지냈고, 고향에 대한 향수를 문인화풍의 수목 채색화로 담아내고 있다. 윤천균은 자연을 중심에 두고 먹으로 산수를 그리며, 칠보·석채·큐빅 등 자연의 색을 활용하여 마감함으로써 산수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현황]
충청남도 아산 지역에서의 미술 활동은 1989년에 한국미술협회 아산시지부가 창립되면서부터 본격적인 활기를 띠었고, 화가로는 이만우, 이은희, 홍승규, 이광훈, 황윤성, 김예진 등이 활동하고 있다. 충청남도 아산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은 이종무 화백이 세운 당림미술관이다. 1997년 6월에 개관하였고, 동양화·서양화·판화·조각 등 1,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야외 조각공원과 갤러리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지역 작가들의 상설 전시회가 기능한 갤러리가 여러 군데 있다. 아산시 평생학습관 갤러리, 아산갤러리, 라인갤러리,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 은행나무길 정류장갤러리, 아산문화재단 전시실 등에서 전시회가 자주 개최되고 있다. 아산 지역에서는 매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의 발달을 강조하는 40여 개의 미술학원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