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100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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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溫陽四洞 |
영어공식명칭 | Onyang 4-dong |
이칭/별칭 | 신정동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4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송경남 |
[정의]
충청남도 아산시에 속하는 행정동.
[개설]
온양4동(溫陽四洞)은 실옥동(實玉里), 방축동(防築洞), 점량동(点梁洞), 득산동(得山洞), 배미동(培美洞)의 5개 법정동으로 이루어진다. 옛 온양시의 서부 지역에 해당하며, 동쪽은 아산로와 남산 줄기를 경계로 온양1동과 온양2동, 온양5동의 용화동, 신인동과 접하고, 남쪽은 온양5동의 신인동, 기산동과 맞닿아 있다. 서쪽은 치학산[135.2m]과 배미산의 산줄기 등이 신창면과 경계를 이루며, 북쪽은 곡교천을 경계로 염치읍과 마주보고 있다. 온양4동 중심부에는 오목천 주변에 넓은 들판이 있고, 옛 온양 시내와 접한 동쪽으로는 주거와 교육시설이, 곡교천과 접한 북부에서 서쪽으로는 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신정호국민관광단지[마산저수지]가 있어 생산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명칭 유래]
‘온양4동’의 명칭은 조선 시대 온양군(溫陽郡)에서 비롯되었다. 온양은 백제시대에 탕정군(湯井郡), 고려시대 온수군(溫水郡)·온수현(溫水縣)이었으며 1441년(세종 23)에 온양군이 되어 1913년 말까지 군의 명칭이었다. 1914년부터 온양면, 온양읍의 이름으로 쓰이다가 1986년 온양읍이 승격한 온양시의 이름이 되었다. 1995년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되어 ‘아산시’라 칭하게 된 후 ‘온양’은 공식 행정구역 명칭에서 사라졌다가 2003년에 종전 온양시 지역의 6개 행정동 명칭을 ‘온양동’으로 통일하게 되면서 행정구역 명칭으로 쓰이고 있다.
[형성 및 변천]
온양4동은 조선시대에 온양군과 신창현에 속했던 지역이다. 현재의 마산저수지[신정호]가 축조된 오목천을 기준으로 동쪽의 실옥리, 신기리, 흑석리, 장재리, 희안리, 방축리는 온양군 서면에 속했고 서쪽의 상점량, 중점량, 하점량, 마산리, 웅산리, 득박리, 실옥리는 신창군 대동면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온양군 서면에 속한 6개의 리는 아산군 온양면 실옥리[실옥리, 신기리]와 방축리[흑석리, 장재리, 희안리, 방축리]로, 신창군 대동면에 속한 7개의 리는 아산군 학성면 점량리[상점량, 중점량, 하점량], 득산리[득박리, 마산리, 웅산리], 실옥리로 개편되었다. 1917년 학성면은 신창면으로 개칭되었다.
이후 1941년 온양면이 온양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83년 아산군 신창면 점량리, 득산리, 실옥리가 아산군 온양읍에 편입되었는데, 이때 실옥리는 배미리로 개칭되었다. 1986년 1월 1일 아산군으로부터 온양읍이 분리 승격됨에 따라 온양시 실옥동, 방축동, 점량동, 득산동, 배미동으로 개편되었으며, 이 5개의 법정동을 묶어 하나의 행정동을 만들고 신정동(神井洞)이라 명칭을 붙였다. 1995년 1월 1일에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된 뒤에도 아산시 신정동으로 유지되다가 2003년 온양4동으로 명칭이 바뀌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온양4동은 남에서 북으로 갈수록 지대가 낮아진다. 동남쪽에는 남산[170m]이, 남서쪽으로는 치학산이 있고, 이 사이로 오목천 상류인 황산천과 초사천이 만나 신정호[마산저수지]를 이룬다. 신정호 제방 아래부터 곡교천 합류 지점까지의 오목천 주변에는 ‘거문들’, '늘벌' 등의 소규모 충적평야가 있어 논농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황]
온양4동의 면적은 10.06㎢이며 2019년 1월 기준 인구는 7,430가구에 총 1만 8546명으로 남자가 9,468명, 여자가 9,078명이다. 방축동과 실옥동은 시룻골, 거문돌 등의 자연마을이 있었지만 동쪽으로 아산 시내의 중심 지역인 온양1동·온양2동과 접하고 있어 시가지의 확대 과정에 따라 성장한 지역이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이 지속적으로 조성되어 왔고 그에 따라 천도초등학교[1955년 개교], 온양시립도서관[현재 아산도서관], 아산교육지원청[1991년 신축 이전], 신정초등학교·신정중학교가 있다.
온양1동에 있던 온양농업협동조합 본점이 2011년에 방축동 북부 온천대로 변으로 신축, 이전하였고, 2013년에는 방축동 아산원예농업협동조합 하나로마트에 아산시 지역 로컬푸드 매장을 개장해 모범 운영의 전국적 사례가 되었다. 2015년에는 200여 개 농가와 7개 영농조합·협동조합이 참여하는 아산로컬푸드협동조합으로 전환·운영되고 있다. 곡교천과 인접한 실옥동은 1960년대에 석회 공장이 들어선 이후 1979년부터 공장이 들어서 아산 시내권에서 가장 큰 공단을 형성하고 있으며, 득산동과 배미동에도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점량동, 득산동, 방축동은 신정호[마산저수지]를 중심으로 변화를 겪은 곳이다. 축조 당시인 일제강점기부터 농업용수 확보 외에 유원지로 이용되며 온양온천과 더불어 1960년~1970년대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했던 신정호[마산저수지]는 경제 성장 이후 급속한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추진된 생활체육공원 사업의 결과 순환 산책로, 야외수영장, 연꽃단지, 생태학습장, 자전거 무료 대여소 등이 조성되어 아산 시민의 체육·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신정호 동편 산책로를 따라 약 1.5㎞ 구간에만 대형 커피 전문점이 10곳이 넘게 들어서 있으며 전원주택단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신정호와 접한 600년 역사의 희안마을 주민들은 고구마와 옥수수를 재배해 천안의 도매업자에게 넘겼었지만 수입산에 밀려 판로가 막혔었다. 이에 10여 년 전부터 주민들은 옥수수를 직접 삶아 도로변에서 판매하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옥수수는 6월 하순부터 10월 중순까지 비닐하우스에서 2회, 노지에서 2회 재배·출하되고 있다.
신정호 공원 조성과 더불어 최근 온양4동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배미동 아산환경과학공원이다. 2011년 준공된 아산환경과학공원의 생활자원처리장은 최첨단 소각장으로 하루에 생활폐기물 200톤과 인근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건조시켜 소각한다.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아산환경과학공원 내에 있는 생태식물원과 장영실과학관, 온양4동 행정복지센터의 주민편익시설[헬스장, 찜질방, 사우나], 국제 규격의 배미수영장에서 사용하고, 일부는 인근 제지 공장에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소각장 굴뚝을 활용한 전망대 아산그린타워는 아산 시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명소이다.